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2024.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9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압수수색 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이 전 대표의 자택, 차량을 압수수색 했고 이 과정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 이 전 대표를 소환하는 내용의 소환 통지서를 압수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전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다. 특검팀은 이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1차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100만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혐의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 김 여사 계좌를 관리한 인물이자 '컨트롤 타워'이자 핵심 수사 대상이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으로부터도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그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을 위해 로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한편 특검팀은 전날(18일) 경기 가평군 통일교 세계본부, 서울 용산구 본부교회와 함께 서울 마포구 통일유지재단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유지재단은 통일교 사업체들의 자금을 관리하는 곳이다.한때 통일교의 '2인자'로 불렸던 윤 모 전 세계본부장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2022년 4월~8월 김 여사에게 샤넬 백과 고가 목거리 등을 건넨 의혹이 있다.이와 함께 특검팀은 전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압수 영장에 권 의원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2024년 권 의원이 통일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권 의원은 전 씨와 윤 전 세계본부장이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알마티 제작진 언론간담회 홍보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예천군청) 알마티 (사진제공=예천군청)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태국과의 합작영화 '삼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제의 글로벌 확장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영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문화 도시이자 고려인 동포들의 주 활동지인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드라마로, 대한민국 청년감독과 현지 고려인 4세 희극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과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광복 8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포로서 느끼는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연출은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한국의 신예배우 이주승이 각색과 남자 주인공 '정우' 역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수석 여배우 리나탈리아 가브릴로브나가 여주인공 '안젤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이번 작품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협조와 지원 속에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으며, 촬영 종료와 함께 현지 언론인 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키르기즈 한인일보 등 중앙아시아 주요 한인 언론에 소개됐다.(사)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정재송 위원장) 관계자는 "영화 '알마티'는 스마트폰 영화의 가능성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오는 9월 2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사회 및 개봉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학동 군수는 "영화제를 통해 해외 국가들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개막작 '알마티'는 예천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개막작 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조직위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에 감사드리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