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출범도 못하고 좌초전임 지도부 권영세·권성동 출당 요구安 “인적쇄신안 비대위서 안 받아들여혁신위원도 합의 안 된 인사 통과시켜혁신위 해도 당에 큰 해가 될 거라 판단”전대 선거 규칙 개정·세 규합 나설 듯당, 8월 19일 청주서 전대 개최 검토대선 패배와 계엄·탄핵 여진을 수습하기 위해 출항을 준비하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리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당은 심각한 후폭풍을 겪게 됐다. 안철수 의원이 당 주류 핵심인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을 ‘인적쇄신’의 타깃으로 정조준한 만큼 이에 따른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혁신위원장직 박차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직 사퇴와 당대표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사퇴의 핵심 이유로 당 지도부의 인적쇄신 거부를 꼽았다. 안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대상이) 두 분이라고 말하겠다. 인적쇄신안을 비대위서 받을 수 있는지 그 의사부터 타진했는데 주말 동안 여러 번 의견을 나누면서 결국은 받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실패하고 우리 당에 더 큰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인적쇄신의 대상을 묻는 말에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라며 대선 후보 교체와 관련한 사람이라고 했다. 대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권영세, 권성동 의원을 사실상 지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들의 출당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도 “탈당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생각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내 최대 기득권인 영남권 의원들은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하지 않아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분화를 겨냥한 전략적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윤계의 구심점이 사라져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 대한 의원들의 셈법이 각기 다른 만큼 새롭게 헤쳐모여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친윤과 두 명의 인적 청산을 요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친윤이나 이런 계파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간 과정에서 어떤 말씀이나 오해가 국힘 혁신위 출범도 못하고 좌초전임 지도부 권영세·권성동 출당 요구安 “인적쇄신안 비대위서 안 받아들여혁신위원도 합의 안 된 인사 통과시켜혁신위 해도 당에 큰 해가 될 거라 판단”전대 선거 규칙 개정·세 규합 나설 듯당, 8월 19일 청주서 전대 개최 검토대선 패배와 계엄·탄핵 여진을 수습하기 위해 출항을 준비하던 ‘안철수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리기도 전에 좌초하면서 당은 심각한 후폭풍을 겪게 됐다. 안철수 의원이 당 주류 핵심인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을 ‘인적쇄신’의 타깃으로 정조준한 만큼 이에 따른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혁신위원장직 박차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직 사퇴와 당대표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 사퇴의 핵심 이유로 당 지도부의 인적쇄신 거부를 꼽았다. 안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 대상이) 두 분이라고 말하겠다. 인적쇄신안을 비대위서 받을 수 있는지 그 의사부터 타진했는데 주말 동안 여러 번 의견을 나누면서 결국은 받지 않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실패하고 우리 당에 더 큰 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인적쇄신의 대상을 묻는 말에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정치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라며 대선 후보 교체와 관련한 사람이라고 했다. 대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지낸 권영세, 권성동 의원을 사실상 지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이들의 출당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 관계자도 “탈당에 준하는 강력한 조치를 생각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내 최대 기득권인 영남권 의원들은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하지 않아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분화를 겨냥한 전략적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윤계의 구심점이 사라져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 대한 의원들의 셈법이 각기 다른 만큼 새롭게 헤쳐모여를 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친윤과 두 명의 인적 청산을 요구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친윤이나 이런 계파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중간 과정에서 어떤 말씀이나 오해가 있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모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