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사과와 배 같은 과수 작물의
[앵커]사과와 배 같은 과수 작물의 잎과 가지를 검게 말라 죽게 하는 세균성 전염병, 바로 '과수화상병'입니다.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해마다 발병이 되풀이되는데 올해는 충북의 사과 농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사과나무 잎이 불에 탄 듯 검게 변했습니다.줄기며 가지도 바짝 말라 비틀어졌습니다.사과 농장 전체에 세균성 전염병인 과수화상병이 번졌습니다.지난달 12일 충북 충주의 사과 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과수화상병은 두 달도 안 돼 전국 23개 지역 110여 농가로 확산했고, 피해 면적은 44헥타르에 이릅니다.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21헥타르가 충북 지역 과수 농가에 집중됐습니다.과수화상병은 전염성이 강한 데다 치료제가 없어 과수 농가들은 비상입니다.병에 걸린 나무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고 한번 감염된 땅에선 최장 3년까지 동일 수종을 심지 못합니다.때문에 피해 농가들은 감자나 콩 등 다른 밭작물로 바꿀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이종권/과수화상병 피해 농민 : "애지중지 기르던 사과나무를 그렇게 땅속에 묻는데 마음 좋은 사람이 있겠어요. 굴삭기로 뽑아서 분지르고 파묻고 했죠."]다시 나무를 심어도 수확까지는 여러 해가 걸려 아예 과수 농사를 접기도 합니다.[오창식/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 "과수 산업에 여전히 위협적인 건 맞고요. 과수원 관리를 느슨하게 하면 이런 식의 방제는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거죠."]전문가들은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발병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희정 기자 (5w1h@kbs.co.kr)[2025년 6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아만 베니스' 호텔을 떠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베이조스와 그의 아내 로런 산체스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전날까지 사흘에 걸쳐 베네치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베네치아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61)가 방송기자 출신인 약혼녀 로런 산체스(55)와 이탈리아 베네토주 베네치아에서 치른 초호화 결혼식에 약 700억원의 비용을 들였습니다. 전재산 중에서는 겨우 5천분의 1 수준입니다.이를 두고"그에겐 비교적 푼돈"이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현지시간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26∼28일 사흘 일정으로 베네치아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 기간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들이 하객으로 베네치아에 머물렀습니다.이탈리아 관광부는 27일 낸 보도자료에서 베이조스의 베네치아 결혼식이 9억5천700만 유로(1조5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관광 도시 베네치아의 연간 매출의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결혼식 비용과 관련해 뉴스위크는 로이터 통신으로 전해진 루카 자이아 베네토 주지사의 발언을 빌어 이번 결혼식에 든 비용이 4천700만∼5천600만 달러(630억∼7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렇게 분석했습니다.그러면서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명단에 실린 베이조스의 재산 총액 추정치 2천440억 달러(329조 원) 대비 0.019∼0.023%라고 설명했습니다.이는 미국인의 평균 보유 재산 액수와 대비해 따지면 250달러 미만을 쓴 것과 마찬가지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습니다.뉴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연방준비제도 집계에 따른 미국 가정의 보유 재산 평균값은 106만3천700달러(14억3천만원), 보유 재산 중앙값은 19만2천900달러(2억6천만 원)입니다.뉴스위크는 건설노동자는 평균 보유 재산이 약 6만 달러이므로, 11.58∼13.80 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스타벅스에서 스몰
[앵커]사과와 배 같은 과수 작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