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남성기구 황간면에 남성근린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요.지역마다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이곳도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영동 황간 남성근린공원은 황간면 조용한 마을에 자리잡고 있어요.공원 앞에 황간성당이 있고 공원에는 중앙광장, 황간향교, 대나무숲길, 가학루, 충혼탑, 다목적구장 등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요.주차공간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며 금연, 금주공원으로 지정되어 이곳에서 흡연시 과태료가 부과돼요. 공원 내에 조성된 다목적구장이에요. 축구, 족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스트레칭기구가 있어 가볍게 운동하기도 좋아요. 하늘을 보니 뭉게구름이 피었어요.예쁜 구름은 마치 이곳에 온 것을 반기는 것 같았어요. 약간 경사가 있는 지대는 작약과 붗꽃을 식재하는 곳인데 현재는 꽃을 볼 남성기구 수 없어요.작약과 붓꽃이 피는 시기가 지났으니 내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책로가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요.줄지어 선 나무는 해가 지날수록 더 풍성해질텐데 파란하늘아래 선 초록나무가 너무 예뻤어요. 공원에 마련된 정자에요.공원 입구 쪽에 놓인 정자라 두루두루 이용하기 편리하며 산책 후 쉬어가기도 좋아요. 공원은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는 편이에요.한여름에는 경사진 비탈길을 올라가는 것이 조금 버거울수도 있지만 그만큼 경치가 좋은 공원이에요. 전망대 쉼터에요.흔들의자가 있어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어요.그리고 이곳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 간단히 도시락을 챙겨 피크닉을 즐겨도 좋아요. 쉼터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아래쪽에 보이는 건물이 성당이며 그 뒤로 월류봉이 보여요. 조금 남성기구 더 올라가면 충혼탑을 마주해요.이곳은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기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이 잠든 곳으로 148위의 영령들을 모시고 있어요. 조금 더 올라가면 황간남성근린공원 가장 높은 곳에 정자가 자리 잡고 있어요.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공원이라 전체적인 시설이 깔끔한 편이며 정자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도 불고 주변의 경치가 내려다 보여요. 남성근린공원 아래쪽의 풍경과 조용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보여요. 정자 뒤쪽으로 넓은 중앙광장이 있는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작은 무대도 설치해 두었어요. 남성근린공원을 조성하며 유적도 발견되었는데 삼국(신라)시대의 주거지와 토축성벽, 고려~조선시대의 건물지 및 담장 등 건물지 부속시설이 확인되었어요.신라주거지에서는 6세기 전반경의 신라 토기가 출토되어 남성기구 신라가 추풍령을 넘어 소백산맥 서쪽 지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어요.이외에 이곳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적들은 삼국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황간지역의 역사상을 보여줍니다. 작은 대나무숲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날씨가 맑아 저 멀리 산도 보이고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좋아요.계단을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황간향교가 자리 잡고 있어요. 새빨간 접시꽃이 피었어요.늦은 오후의 햇살에 꽃잎이 투명하게 빛났고 줄기마다 달린 접시꽃이 너무 예뻤어요. 향교 옆 넓은 공간에 청동 공자상이 설치되어 있어요.오랜 시간이 지나도 부식되지 않도록 동으로 제작했으며 동상 주변에는인의예지가 새겨진 비석, 공자의 어록이 새겨진 비석이 놓여 있어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된 황간향교에요.홍살문을 시작으로 남성기구 외삼문을 지나 명륜당으로 이어지며 내삼문을 지나면 대성전으로 이어져요.하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안쪽을 둘러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어요. 황간향교는 태조 3년(1394)에 마을 뒷산에 세웠으나 현종 7년(1666)에 흙으로 쌓은 성안으로 옮겼어요.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성전, 명륜당과 고직사 등의 부속 건물이 있으며앞쪽은 배움의 공간, 뒤쪽은 제사공간을 형성하는 전학후묘의 배치형태를 따르고 있어요.조선시대에는 유생들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에는 교육적 기능이 없어지고 봄ㆍ가을에 걸쳐 제사만 지내고 있다고 해요. 담장과 나무에 가려진 공간이 궁금하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고대성전 뒤쪽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간향교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가학루를 마주해요.가학루는 남성기구 자연경관을 즐기던 누각으로 조선 태조 2년(1393)에 황간 현감 하첨이 지었어요.임진왜란때 불탔으니 새로 짓고 여러차례 보수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어요.가학루라는 이름은 경상도 관찰사 남재가 마치 학이 바람을 타고 떠다니는 듯하다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입구에 가학루 현판이 걸려 있고 누각 안쪽에도 수많은 현판이 걸려 있어요. 사방이 트인 가학루에 서 있으면 주변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데졸졸 흐르는 하천의 풍경도 좋고 시간이 맞으면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가학루 옆으로 대나무숲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 내려가 보았어요.내려가는 길에 개망초꽃도 보고 숲의 기운을 잠시 느낄 수 있었는데이 길은 공원으로 오르는 또 남성기구 다른 길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내려간다면다시 위로 올라와야 주차장이 있는 공원 입구로 갈 수 있어요. 다시 계단을 올라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었어요. 그렇게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평지가 아닌 언덕으로 이루어진 공원이라 제법 운동이 되는 것 같았어요. 주차장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한바퀴 둘러보니 40분 정도 소요됐는데 공원에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좋고 옛 역사가 남아 있는 시설들이 있어 유익했어요.​특별한 공원을 걷고 싶다면 황간남성근린공원을 방문해 보세요.가까이에 월류봉도 있으니 연계해서 둘러보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