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서울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많은 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강한 비가 내리면서 3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오전 현재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이날 오후까지 중부 지방 중심으로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7.5㎜ △인천 옹진 289.6㎜ △경기 동두천 273.5mm △경기 연천 272.5mm △경기 김포 270.5㎜ △서울 도봉 268.0㎜ 등으로 집계됐다. 비구름은 옹진에 시간당 149.2mm의 유례없는 극한 호우를 퍼부었다. 서울(118.0mm) , 경기 고양(105.0mm), 파주(94.0mm)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인해 전날 오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운전자가 도로 침수로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중대본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전날 오전 6시57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도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하천에 빠져 숨졌다. 같은 날 인천 중구에서는 4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호수로 추락해 사망했다. 중대본은 인천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들이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인지 조사하고 있다. 인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3일 인천 서구 인천강남시장 주차장이 침수돼 있다. /사진=(인천=뉴스1) 주택이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설 피해는 △ 공공시설 215건 △ 사유시설 146건 등 361건이 발생했다. 도로 침수 208건, 도로사면붕괴 4건, 주택·상가 침수 145건, 시설 침수 2건, 나무 쓰러짐 1건도 발생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디시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케네디센터 아너스’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선정에 관여한 ‘케네디센터 아너스’ 수상자를 직접 발표하며, 센터 운영에 깊숙이 개입하고 나섰다. 문화예술계를 자신의 ‘색깔’로 바꾸려는 노력의 일환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1시간가량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케네디센터 아너스’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과 록 밴드 키스, 컨트리 음악 가수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 배우 겸 가수 마이클 크로포드다. 이 상은 1978년 시작돼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을 기리는 영예로운 상으로 알려져 있다.원래 케네디센터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수상자를 공개했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수상자의 이력을 소개하며 개인적인 평가를 담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리아 게이너의 ‘난 살아남을 거야’(I Will Survive)를 두고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노래”라고 말했다. 이 곡은 동성애자들과 페미니스트들이 에이즈나 사회적 차별과 탄압에서 살아남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래로 손꼽는 곡이다.트럼프는 수상자 선정에 “약 98% 관여했다”며 “너무 깨어 있는(too woke) 많은 후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미국선 인종·성차별 등 불의한 현실을 비판하는 진보 성향의 사람들을 ‘깨어 있다’(woke)라고 부른다.수상자 일부는 트럼프를 지지했던 전력이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은 보도했다. 영화 ‘록키’ 등으로 유명한 배우 스텔론은 트럼프를 초대 대통령에 빗대 “제2의 조지 워싱턴”이라고 말하는 주요 지지자다. 록 밴드 키스의 창립 멤버 에이스 프레일리는 트럼프를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며 지지했지만, 다른 멤버 폴 스탠리는 트럼프를 비판해왔다. 뉴욕타임스는 수상자 공개를 두고 “충분히 깨어 있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이 드러났다”며 “트럼프는 본질적으로 대중문화에 집착하는 사람이며, 최고의 명성 중독자”라고 비꼬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내년 수상자로 선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NBC·2004~2015년 진행)를 맡았을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