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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 생각을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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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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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 생각을 말로 아이의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 생각을 말로 풀어내는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건 뭐야?”라고 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요.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낀 것을 언어로 설명하는 활동은 감각과 언어 능력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때 유용한 놀이가 바로 ‘상자 속 물건 맞히기’예요. 작은 구멍이 나 있는 상자만 있으면 아이의 표현력을 기르는 놀이를 할 수 있어요.방법은 간단합니다. 종이 상자에 손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을 하나 뚫고, 겉은 보자기나 천으로 가립니다. 아이 모르게 상자 안에 물건 몇 개를 넣어주세요. 인형, 숟가락, 빗, 지우개, 장난감, 딱풀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물건도 괜찮습니다. 아이는 상자 안에 손을 넣고 만져보며, 감촉이나 형태를 말로 설명합니다. “끝이 뾰족해요” “차가워요” “딱딱해요”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지요. 이때 부모는 아이의 설명을 듣고 정답을 맞히는 방식으로 놀이가 이어집니다.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는 단어 선택과 문장 구성 능력을 키우고, 감각에 반응해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됩니다. 놀람, 호기심, 즐거움 등의 상태가 언어로 연결되는 것이지요.이번에는 역할을 바꿔보세요. 아이가 상자에 물건을 넣고, 부모가 물건들을 만진 뒤 감각을 설명해보세요. 사물의 모양이나 감촉을 구체적이고 풍부한 표현으로 설명해 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양한 어휘를 익히게 됩니다. “이건 한쪽 끝이 길쭉하고 가느다랗게 생겼어. 끝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들이 나 있어.”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칫솔을 묘사할 때는 이런 방식으로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겠지요.이 놀이는 단순히 촉각을 자극하거나 말로 하는 놀이를 넘어서, 아이의 말하기와 듣기 능력은 물론 추론 능력까지 함께 키워줍니다. 종이 상자 하나만 있으면 아이의 감각과 언어가 깨어나고, 부모가 함께 웃고 반응해 주는 순간이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됩니다. 오늘 저녁 상자 속에 물건을 넣고 아이와 함께 표현력 놀이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나홀로 일하다가 기계에 끼어 숨진 태안화력 발전비정규직 김충현 노동자를 향한 애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14일(토) 오후 4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립니다. 2018년 12월 11일 태안화력에서 '끼임' 사고로 사망한 김용균 노동자의 동료 조창희 노동자가 추모글을 보내와 싣습니다. <편집자말>[조창희]▲ 김용균 3주기 추모기간인 2021년 12원 7일 태안화력 앞에서 열린 현장추모제. 앞줄 오른쪽 2명 피켓을 든 사람들 중 제일 뒷줄 가운데가 고 김충현 노동자. ⓒ 김용균재단 제공 우리는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2018년 겨울, 칼바람 부는 어둠 속에서 친구이자 동료였던 김용균을 잃고 우리는 뜨거운 눈물로 거리를 걸었습니다. 위험한 현장에서 혼자 일하다가 돌아오지 못한 사람. 그가 마지막으로 본 풍경이 깜깜한 컨베이어벨트 터널이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그리고 2025년 여름.우리는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태안화력에서, 또 다른 형제 같은 동료 김충현님이 같은 방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혼자 일하다 기계에 끼여 세상을 떠난 김충현님은 6년 전 용균이의 사고와 너무나도 닮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날도 김충현님은 혼자 기계설비를 점검하고 있었고 누구도 곁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괜찮아'라고 묻지 못했고, 기계는 차갑게 돌아가기만 했습니다.현장에서 봐왔던 김충현님은 언제나 말없이 일하셨습니다.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아시고, 젊은 친구들에게도 먼저 인사해주시던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땀범벅이 된 작업복 속에서도 늘 묵묵히, 조용히, 자기 일을 다 하셨던 분이셨죠. 정비를 마치고 '오늘도 무사히 끝났다'라고 생각했을 텐데, 그 마지막 인사가 현실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했을까요.그동안 우리는 많은 걸 바꾸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 원청 사업장서 일하는 하청노동자라면 원청이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지도록 하는 내용)'이 통과되고 중대재해처벌법도 만들어졌습니다. 정치인들은 말했습니다. 이제는 더 안전한 일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형님은, 법이 만든 종이 위에서 죽었습니다. 형님이 일하시던 그 설비에는 안전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고, 형님은 또다시 혼자였습니다. 2인 1조 원칙도, 감시 장치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었습니다. 사람이 떠나야 바뀌는 세상. 그런데도 바뀌지 않는 현실 아이의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 생각을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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