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코리아
 
 
카다로그
 

게티이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afurojoo 댓글 0건 조회 5회

본문

게티이미지 알코올 의존, 폭음 등 음주 문제와 정신질환이 유전적으로 연결된 복합질환이라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명우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1일 ‘대규모 전장 유전체 연관 분석(GWAS)’을 활용해 다인종 4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주 문제와 정신장애의 공통된 유전적 구조와 원인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음주 문제는 조현병과는 73%, 신경성식욕부진증과는 65%, 자폐스펙트럼장애와는 60%, 양극성장애와는 50%,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는 46%, 우울장애와는 39%의 공통된 유전변이를 공유했다.음주 문제와 정신장애가 단순히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인을 넘어서 유전적으로 연결돼 있어 한쪽 문제가 있을 때 다른 문제도 함께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연구팀은 ‘TTC12’와 ‘ANKK1’이라는 유전자가 음주 문제와 정신장애의 공통 원인 유전자임을 밝혀냈다. 두 유전자는 도파민 시스템을 조절하는 요소로 충동 조절이나 보상 시스템과 같은 뇌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돼있다. 연구진은 “음주 문제나 정신장애에 대한 표적 치료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고 설명했다. 향후 해당 근거는 치료법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명 교수는 “많은 정신장애 환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음주를 선택하지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번 연구는 음주 문제와 정신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의 새로운 기전을 제시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넷플릭스가 최초로 선보인 한국 제작, 한국어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이 별’)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한지원(사진) 애니메이션 감독은 요즘 전 세계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피드백은 물론, 같은 업계 지인들로부터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이 별’은 지난달 30일 공개 이후 줄곧 넷플릭스 한국 영화 톱 10에서 자리를 지키며 준수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또 2050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우주대원인 이공계 박사 주난영(배우 김태리 목소리연기)과 미성을 지녔지만 무대공포증으로 힘들어하는 뮤지션 제이(홍경)가 서울에서 만나 먼 화성을 거쳐 사랑을 확인하는 SF로맨스 장르를 개척했다는 의미도 있다.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 감독은 “초고는 한 여성 우주인의 꿈과 그가 어린 시절 어머니와 이별한 상처를 뼈대로 썼지만 본격적인 프로덕션 과정에 올라타면서 러브스토리가 첨가됐다”고 밝혔다.“영화사에서 로맨스를 추가하려면 남자주인공을 뮤지션으로 하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줬어요. 마냥 SF보다는 음악영화 같은 밸런스를 갖추는 것도 좋아 보였죠. 물론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제가 당시 연애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약간 사랑에 대해 벅찬 감정 상태에서 작업한 결과물이 ‘이 별’이에요.”난영은 ‘알파걸’이다. 이공계 박사로 전 세계에서 선출된 화성 탐사대원이며 서울 도심에 있는 넓고 좋은 집도 소유했다. 한 감독은 “어렸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 공주’를 보고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씩씩하고 강한 여주(여자 주인공)를 보여주는 게 좋다”고 했다.제이는 당장은 가진 것이 없지만 항상 밝고 자신감 넘치는 남자다. 한 감독은 “난영의 불안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남자주인공 제이를 생각해 내게 된 것은 사실 제 경험에서 나왔다”며 “저는 늘 ‘일, 일, 일’을 외치는 워커홀릭으로 불안이 큰 사람이었고, 일과 사랑은 둘 다 가질 수 없고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믿던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그에게도 난영에게도 운명을 바꾼 남자가 생겼다. “저도 제이를 닮은 남자와 결혼했습니다.”2015년 ‘생각보다 맑은’으로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 후 10년 만에 ‘한국의 신카이 마코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