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출범 4년차를 맞이하는디지털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자본건전성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일각에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손보는 "신생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83.15%로 전분기 대비 120% 감소했다. 같은기간 카카오페이손보보다 더 많이 하락한 곳은 없다.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의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이 K-ICS 비율의 등락폭을 타사에 비해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자산 규모가 9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사업 확장에 따라 K-ICS 비율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K-ICS 비율이 증가할 때도 큰 폭으로 수치가 늘어났던 것도 이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K-ICS 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비율로 계산한다. 상품 판매가 늘면 그만큼 보험금 지급을 위해 비축해야 하는 자본이 발생하는데, 이는 모두 분모를 구성하는 요구자본으로 들어간다. 특히 요구자본 규모가 적은 보험사에서 이 액수가 늘면 그만큼 K-ICS 비율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손보의 요구자본 총액은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약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15억원 가량 늘었다. 보통 보험사도 10억~20억원씩 변동이 있지만, 비율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요구자본 총액이 149억원인 카카오페이손보의 경우는 10%를 넘길 정도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이런 이유에서 K-ICS 비율의 변동 폭이 100%를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도 해를 거듭할수록 요구자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비율로 보면 상승폭이 점점 줄고 있다"며 "아직은 적자를 면치 못해 가용자본 규모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보험 매출이 늘고 있어 (가용자본의) 감소 폭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자본건전성 관련 주요 지표 추이, K-ICS비율 외 단위는 모두 억원 /자료 취합=카카오페이손해보험 공시자료특히 지난해 들어 요구자본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가팔랐는데,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본격적으로 상품판매 매출을 내기 시작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카카오페이손보가 2023년 연간 보험영업으로 거둬들인 이익은 5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분기에만 60억원을 기록하며 1개 분기만에 이를 뛰어넘었다.카카오페이손보는 올해 1분기에보험부문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제공=카카오페이손해보험출범 4년차를 맞이하는디지털보험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자본건전성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일각에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손보는 "신생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83.15%로 전분기 대비 120% 감소했다. 같은기간 카카오페이손보보다 더 많이 하락한 곳은 없다.업계는 카카오페이손보의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이 K-ICS 비율의 등락폭을 타사에 비해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자산 규모가 9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사업 확장에 따라 K-ICS 비율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K-ICS 비율이 증가할 때도 큰 폭으로 수치가 늘어났던 것도 이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K-ICS 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비율로 계산한다. 상품 판매가 늘면 그만큼 보험금 지급을 위해 비축해야 하는 자본이 발생하는데, 이는 모두 분모를 구성하는 요구자본으로 들어간다. 특히 요구자본 규모가 적은 보험사에서 이 액수가 늘면 그만큼 K-ICS 비율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손보의 요구자본 총액은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약 3배 정도 증가했으며,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15억원 가량 늘었다. 보통 보험사도 10억~20억원씩 변동이 있지만, 비율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요구자본 총액이 149억원인 카카오페이손보의 경우는 10%를 넘길 정도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이런 이유에서 K-ICS 비율의 변동 폭이 100%를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도 해를 거듭할수록 요구자본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비율로 보면 상승폭이 점점 줄고 있다"며 "아직은 적자를 면치 못해 가용자본 규모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보험 매출이 늘고 있어 (가용자본의) 감소 폭이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 자본건전성 관련 주요 지표 추이, K-ICS비율 외 단위는 모두 억원 /자료 취합=카카오페이손해보험 공시자료특히 지난해 들어 요구자본 증가세가 눈에 띄게 가팔랐는데, 카카오페이손보에서 본격적으로 상품판매 매출을 내기 시작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카카오페이손보가 2023년 연간 보험영업으로 거둬들인 이익은 55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분기에만 60억원을 기록하며 1개 분기만에 이를 뛰어넘었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