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3년 하마스의 공격 (사진-2023년 하마스의 공격으로 불탄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의 한 집) 20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동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이스라엘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 채널A 취재진이 찾은 이 곳에 부서지고 불탄 집들이 늘어서 있고 집 앞엔 납치되거나 죽은 이들을 기리는 깃발도 꽂혀 있었습니다. 이곳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하마스 대원들이 습격한 마을 중 한 곳입니다. 이 마을 230여 채의 집 중에서 공격을 받지 않은 집은 7채에 불과했고 주민 400여 명 중 117명이 납치되거나 살해됐습니다. ●주민 400명 중 117명이 피랍·살해 (사진-니르 오즈의 하마스 공격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올라 메츠거 씨) 생존자인 올라 메츠거 씨는 기자에게 그날을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그는 "당시 남편과 두 명의 아이를 데리고 집 대피 공간에 숨어 있었는데 바로 직전까지 하마스 대원들이 들이닥쳤다"며 "남편과 함께 문고리를 잡고 3시간을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본인과 가족은 살아 남았지만 그의 시부모는 하마스에 납치됐고, 시아버지는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음악축제서 학살 당한 청년 370여 명 (사진-지난 2023년 하마스의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이스라엘 남부 노바 음악축제 현장 추모공간)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벌어진 지 600일이 다 돼 가지만 곳곳에는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처음으로 벌어진 이스라엘 남부 레임 근교의 노바 음악 축제 학살 현장엔 마치 공동묘지처럼 희생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팻말 수백 개가 꽂혀 있었습니다. 당시 공습으로 이곳에서 370여 명이 사망했고 40여 명이 납치됐습니다. (사진- 노바 음악축제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마잘 타자조 씨) 당시 습격을 받은 마잘 타자조 씨는 "로켓이 발사되고, 총알이 빗발치는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죽은 척 해 살아남았지만 친구 2명은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인질은 돌아오지 않고…공습은 계속 되고 (사진[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자료=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연금개혁 방향으로 청년과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 안정 방안과 노후 소득 보장체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6일) 21대 대선 정책공약집 '국민과 함께 새롭게 대한민국'을 발간하며 연금개혁에 있어 인구구조를 감안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구 연금 분리방안 등도 검토하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청년 의원의 참여를 늘리는 등 구조개혁 논의 과정에서 청년·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고용 연장에 있어서는 퇴직 후 조정된 임금으로 새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계속고용 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고령자가 노동시장에 더 오래 남아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년층 일자리 감소 문제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연공급이 아닌 직무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로의 개편도 공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계속 일하길 원하는 중장년을 위해 '시니어 인턴프로그램'을 도입해 경력전환을 돕고, 65세 이후에 고용되거나 자영업을 개시하더라도 고용보험 가입·실업급여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퇴직연금 도입도 기업 규모별로 단계적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퇴직금 제도를 폐지하고 퇴직연금(또는 중소퇴직기금) 제도 도입을 의무화해 노후소득 보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부담금을 지원하고, 부담금에 대한 세액공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IRP)를 장기 수령하는 연금소득자에게는 연금 소득세를 경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1주택자나 귀촌·실버스테이 이주에 대해 주택연금 실거주의무를 폐지해 주택연금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탄력근무·선택근무 등의 사용 기간을 늘려 유연근무제를 활성화 (사진-2023년 하마스의 공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