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를 9일 앞둔 25일, 용인시민 5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이재명”을 외치며 강한 연대의 목소리를 냈다.이번 지지선언은 지난 5월 10일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으로 시작되어 15일간 총 514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정당이나 선대위의 지원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 의지와 실천만으로 추진된 공개 지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의 선택”행사 사회를 맡은 박성수 시민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검찰 권력의 독주로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민생은 외면받고 있다”며 “이제는 실력과 비전, 정의와 민생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또한 “이번 지지선언은 민주당이나 선거대책본부의 기획이 아닌, 시민들 스스로의 문제의식과 연대의식에서 출발한 운동”이라며 “조직 없는 정치, 주권자의 힘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결단”이라고 말했다.이상식 국회의원, 시·도의원들 함께해… “시민 뜻에 연대”이날 행사에는 이상식 국회의원(용인시갑)과 함께 용인 지역의 다수의 시·도의원들도 시민 선언에 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상식 의원은 행사 장소 제공과 더불어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의 출발점이 바로 오늘의 선언”이라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용인의 비전과 민주주의 회복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시민 선언문으로 ‘민생‧정의‧민주주의 회복’ 요구지지선언문은 이재명 후보의 실적 기반 리더십과 K-이니셔티브에 대한 기대를 담으며, 특히 “검찰의 사유화, 정치보복, 사법의 정치화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용인 지역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특화산업단지, 교통망 확충,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 등을 책임 있게 실현할 유일한 후보”라며 “이재명 후보는 용인의 가능성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유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검찰공화국을 멈춰라!” 현장 구호로 울림 커져지지선언문 낭독 이후 진행된 구호제창 시간에는 “용인시민의 선택! 지금은 이재명!”, “국민이 이긴다! 지금은 이재명!”, “진짜 대한민국을 위하여! 지금은 이재명!” 등의 구호가 힘차게 울려 [모리스타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학교에 지급된 30억 달러(약 4조1000억 원)의 연방 보조금을 회수해 직업 교육 기관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뉴저지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5.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대학교에 지급된 30억 달러(약 4조1000억원)의 연방 보조금을 회수해 직업 교육 기관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매우 반(反)유대주의적인 하버드에서 30억 달러의 보조금을 회수해, 미국 전역의 직업학교(trade schools)에 재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는 미국을 위해 얼마나 훌륭하고, 절실히 필요한 투자가 될 것인가"라며 정책 전환의 정당성을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최근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한 반이스라엘 시위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등 명문대학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폐지와 학생·교직원 대상 감사를 요구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하버드대 측이 연방정부의 요구를 ‘법적 권한을 넘어선 지침’이라며 거부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대학에 대한 연방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고, 하버드는 이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행정부는 유학생 등록 제한 등으로 대학의 자금줄을 압박하려는 시도를 이어갔다.여기에 지난 22일 미 국토안보부는 반유대주의 성향 활동에 연루된 학생 중 다수가 유학생이라며, 하버드대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다.이에 하버드대는 다음 날인 23일 오전 연방법원에 긴급 소송을 제기했고, 몇 시간 만에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해당 조치에 대한 잠정 중단 명령을 내렸다.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