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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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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ticannews.va/en/pope/news/2025-05/pope-leo-xiv-addresses-cardinals-10-may-2025-vatican.html또한 레오 14세는 X,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년을 맞이하여만화 캐릭터 같은 마스코트를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혼란스러운 시대, 모든 이에게 평화와 안정을 선사하려는 교황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놓은 일이 엄청나기에, 이번 교황이 되는 건'축구로 치면 메시의 후임을 맡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레오 14세를 약 30년 동안 알았으며 콘클라베에 참여했던 미국 뉴저지 뉴어크의 조셉 W. 토빈 추기경은 투표 당시 레오 14세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있었다며 그가 마주했을 어마한 위압감을 설명했습니다.지난 5월 10일 레오 14세는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을 대상으로 첫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 미사에서 교황은 교회가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교회의 충실한 관리자로 활동할 것이라 밝힌 교황은 교회가 건물의 웅장함이 아닌 구성원들의 거룩함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지난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갑자기 선종하면서, 차기 교황을 선정하는콘클라베(Conclave)가 지난 5월 7일부터 진행되었습니다.교황 레오 14세 선출 이후의 행보추기경들의 실제 마음을 반영한 영화는 2011년 영화'우리에겐 교황이 있다'에 가깝다고 합니다.(한국에서는 2013년에 개봉했습니다.) 교황이 되는 연령대가 환갑 언저리이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된 임무를 맡아하고 싶어 하지 않은 것이죠. 심심찮게 70-80대의 나이로 선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설렘보다는 부담이 가는 자리가 아닐까요?'신앙심이 높아서 가는 게 아니라 과로해서 일찍 천국에 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황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교황은 하루에 최소 14시간 일해야 하며 일주일에 단 하루도 쉴 수 없습니다.그야말로 노인학대전 세계에서 교황을 찾는 이들이 많으니,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종횡무진해야 합니다. 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는 굴레 같은 직업을 받아들이려면 강인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죠. 죽기 전 퇴위한 교황 중 한 명인(그나마 역사상 3명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내가 교황으로 선출되었단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것이 괜한 이야기가 아닌 셈입니다.© imdb.com/title/tt20215234/올해 초에는 JD 밴스 미 부통령이 "그리스도교는 우선 가족을 사랑하고, 그다음 이웃, 공동체, 같은 나라 사람들, 그다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가르친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당시 추기경이었던 레오 14세는"예수는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위한 우리의 사랑에 순서를 매기라고 요구하지 않았다."라며일침을 날렸습니다. 자신의 지위에 상관없이 미국의 고위부에 따끔한 말을 할 수 있는 인물이기에, 추기경들이 믿고 표를 던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이런 사정에 따라 이번 선출 투표에는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측되었는데요. 그러나 콘클라베가 진행된 지 이틀 만인5월 8일에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레보스트(Robert Prevost) 추기경이 267대 교황 레오 14세(Leo XIV)로 선출되었습니다.생각보다 이른 결과인 데다가 유럽 출신이 아닌 추기경이 선출되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은 새로운 교황을 환영하며 기뻐했습니다.콘클라베에 대하여© vaticannews.va/en/pope/news/2025-05/biography-of-robert-francis-prevost-pope-leo-xiv.html문장은 대각선으로 나뉘어 있는 부분에 각각 흰 백합과 화살에 꿰뚫린 심장이 있는 닫힌 책이 그려져 있습니다. 심장과 책은 성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인데요.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느님 말씀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Vulnerasti cor meum verbo tuo"(당신은 당신의 말씀으로 제 마음을 꿰뚫으셨습니다)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추기경들은 성 마르타의 집이라 불리는 숙소에서 생활하면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 공동생활 중에서 중요시되는 것은 역시 '음식'인데요. 그동안 음식을 통해 은밀한 협상을 하거나 외부에 투표 과정을 몰래 공개하는 등의 문제가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교황을 선출하는 의식에 신성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식사에도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3일 동안은 합의 없이 하루에 한 끼만 제공되며, 8일이 지날 경우 빵과 물만 제공됩니다. 빨리 선거를 끝내라는 압박인 것이죠. 제공되는 음식은 양고기 꼬치, 스파게티, 삶은 야채 등 소박한 음식이며, 숨겨진 메시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라비올리, 파이는 금지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선거 치르기 너무 힘든 거시애오또한 대중 매체, 정부 엘리트, 학계, 실리콘밸리 등 여러 계층에서 기독교 신앙을 어리석고, 연약하고, 지성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인식하며 기술, 돈, 성공, 권력, 쾌락과 같은 다른 방어물들이 선호되는 환경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평범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부유한 자와 권력층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선교 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콘클라베가 특이한 이유는 문을 걸어 잠그고 외부의 정보를 완벽하게 차단한 채 비밀스럽게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폐쇄적인 투표 방식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효율성'에 있습니다. 이 선출 제도가 확립되기 전에는 황제가 교황을 임명하던 때도 있었고, 로마 귀족들이 협의를 해서 선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콘클라베가 다른 방식보다 빠르게 선출 과정을 끝낼 수 있어 선택되었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또한 레오 14세는 아우구스티누스적인 전통을 반영하는 모토인 "In Illo uno unum"을 선택했는데요. 이는 “하나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시편 127편 해설에서 따온 것으로, 그는"우리 그리스도인은 여럿이지만, 한 분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레오 14세의 문양과 모토초강대국인 미국은 세계적으로 세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오만합니다.' 콘클라베가 이루어지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교황이 된 듯한 이미지를 자신과 백악관 X 계정에 올려 가톨릭 신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아무리 미국 내 가톨릭 신자의 수가 개신교보다 적다고 해도 종교를 무시하는 모습은 용서받기 힘들죠.콘클라베에 참가했던 유흥식 추기경에 따르면, 세 번째 투표에서부터 확실하게 표가 좁혀졌다고 합니다. 네 번째 투표 때 표가 레오 14세 쪽으로 쏠리면서 모두가 기뻐할 결과가 나온 것이죠.나만 아니면 돼득표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나와있지 않지만,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La Repubblica)에 따르면 100표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이 133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높은 득표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투표 과정은 극적인 갈등 상황 없이,'굉장히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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