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나 보다.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특정 후보를 향해 지지를 표하거나 응원 메시지를 내고 있으니 말이다. 예술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유명한 연예인의 지지는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를 낸다. 그러니 반대 측에는 그가 눈에 가시일 수밖에. 지난 미국 대선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자 민주당은 환호했고 트럼프는 강하게 반발했던 이유다. 예술가가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때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탄압을 초래하기도 한다. 3억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스위프트야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어도 별 탈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웬만한 연예인들이라면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아 무대에서 사라졌을 터이다. 어디 미국만 그러한가. 우리나라에서도 반정부 메시지를 내는 예술가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하던 때가 있었고 특정 정치 성향의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불이익을 주는 일도 있지 않았던가. 그러니 현실 정치에는 아예 관심을 끊고 침묵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은데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예술인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클래식 분야에서도 여럿을 꼽을 수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인물은 19세기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다. 음악가의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자국의 문제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을 주저하지 않고 말하곤 했기 때문이다. 리스트 “스칸디나비아의 혼” 극찬 정치적 예술가의 대명사지만 노르웨이의 자부심으로 통하는 작곡가 그리그. [사진 사회평론] 그 대표적인 예는 1899년 9월 파리에서 자신의 작품만을 연주하는 콘서트의 지휘 초대를 공개적으로 거절한 사건이다. 엄청난 명예와 금전적 보상을 차버린 것도 모자라 그는 자신을 초대한 콜론에게 보낸 편지를 프랑크푸르트의 한 신문에 게재해버렸다. 양심상 파리에 갈 수 없다고 시작되는 편지의 내용은 매우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속부터 건강하게 채운다."웰니스 바람을 타고 속부터 차오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너뷰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과거에는 아름다움, 즉 '뷰티(Beauty)'를 보여지는 이미지에 한정해 말했다면, 지금은 속부터 채우는 건강함도 챙기는 시대다. 이너뷰티 캠페인 이미지. [사진=올리브영] 23일 무신사가 4월 한 달간 카테고리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이너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배(1474%) 성장했다. 2월부터 4월까지로 확장하면 이너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8배(1712%) 이상 증가했다.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은 검색량에도 두드러졌다. 4월 한 달 무신사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이너뷰티' 키워드 검색량도 작년 동월 대비 4.7배(371%) 이상 늘었다.지그재그에서도 지난 3월 '이너뷰티'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8배 이상(1714%)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21배 이상(2024%) 증가했다.올리브영도 지난해 1억6000건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올해의 트렌드로 이너뷰티 부문을 꼽기도 했다.이너뷰티 중에서도 다이어트 제품과 피부 개선을 돕는 콜라겐 등이 인기다. 지난달 무신사 뷰티 월간 랭킹에선 2부터 3위까지 니아르의 '브이케어'와 '브이케어 세트'였으며, 4위는 '프로핏 드링크', 5위는 '단백질 쉐이크'가 차지했다.올리브영 헬스플러스 월간 랭킹에서도 바이탈뷰티의 '메타그린 슬립업'이 4위를 차지했으며, 5위는 '콜레올로지 프로'가 이름을 올렸다.뷰티가 '헬스케어'까지 확장되면서 이너뷰티 시장은 뷰티 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대표 제품 '슈퍼레티놀C'는 일본 이너뷰티 시장 진출 1년 만에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고, 현재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다.올리브영의 이너뷰티 카테고리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콜라겐,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제품의 매출은 최근 2년간 연평균 30% 성장했다.고객의 수요가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