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만성칸디다질염 일생에 한 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질염인데요.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이나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질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릴 만큼 흔한데, 환자 수로는 부인과 질환 1위이고, 국내 여성의 약 75%가 경험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그런데 어떤 분은 질염이 계속 재발되어 고생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젊었을 때 질염이라는 병을 모르고 살다가 50대 들어 질염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여자니까 원래 그렇지’‘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겠지’​이렇게 생각하고 방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성적으로 질염을 앓게 되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는 질염이 더 큰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어 평소에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질염 원인​질 분비물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나죠. 바로 질의 환경이 약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과 마찬가지로 질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장에서는 다양한 유익균과 유해균이 건강한 밸런스를 맞춰서 만성칸디다질염 살고 있지만, 질에서는 유익균인 유산균이 95% 정도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여성의 질 내 유산균은 글리코겐과 대사해서 질 내부를 pH4 정도의 약산성을 유지하면서 유해균을 억제하는 방패 역할을 합니다. 질 유산균은 외부에서 침입할 수 있는 독소나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질 내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질 내 환경에 변화가 생겨 유산균의 비율이 줄어들면 산성도가 깨지고, 유해균이 늘어나면서 증식하게 됩니다.​즉, 질염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질 내의 건강한 환경이 어떤 변화로 인해 손상되어 방어력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질 내 환경이 악화되면 병원균의 증식이 더 잘 되고, 병원균이 너무 많으면 질 내 세균총의 밸런스가 더 깨지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를 하면, 계속해서 악화되면서 만성질염으로 재발이 됩니다.질염 종류와 예방법1 위축성 질염​갱년기에 발생하는 질염으로 평생 질염을 모르고 살던 분들도 50대 만성칸디다질염 이후에 위축성 위염으로 고생하면서 심리적으로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원인]40대 이후부터 여성은 갱년기와 폐경을 거치면서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거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 농도가 감소하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 주름과 혈관 분포도 줄어들면서 분비물도 적어집니다. 질 건조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지는 게 이 시기인데요. 질 점막이 건조하면 가벼운 자극에도 염증과 출혈이 쉽게 발생하고 세균이 더 잘 침투하게 되죠.​폐경기 여성이 아니더라도 항암치료를 받는 분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처럼 호르몬의 변화가 심한 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증상]위축성 질염은 질 건조증으로 외음부에 통증과 가려움증이 심하고, 분비물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빈뇨, 절박뇨, 요로감염 같은 비뇨기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죠. ​[예방법]위축성 질염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로 원인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다만, 약해진 질 내 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만성칸디다질염 생활습관 교정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특히, 질염 진단을 받고 위생에 문제가 있나 싶어 세정제로 더 자주 씻는 분들도 있는데, 지나치게 세정을 많이 하면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한 유산균까지 없앨 수 있어 질 내 산도와 미생물의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해균이 증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위축성 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씻을 때도 비누나 바디워시 같은 일반 세정제를 사용하지 말고, 약산성 성분의 여성청결제를 일주일에 2~3회 정도만 쓰는 걸로 충분합니다.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질염을 악화시키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2 칸디다 질염​질염 중 가장 흔한 것이 칸디다 질염입니다. ​[원인]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균이 질 내에 번식하면서 피부와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여 발생합니다.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도 나타날 수도 있고, 당뇨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여성은 일상의 사소한 습관으로도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칸디다질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곰팡이가 생기는 조건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습기가 많고 바람이 통하지 않고 어둡고 따뜻한 곳에 곰팡이가 잘 생기죠. 이 조건을 대입해보면 꽉 끼는 바지나 속옷을 즐겨 입고, 팬티라이너를 항상 사용하는 분들에게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즐겨 입는 것은 칸디다 질염의 위험을 높이는 습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증상]흰색이나 치즈색의 푸석한 분비물을 띠며, 맥주 효모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건강한 여성의 질 분비물은 끈적한 점액의 형태인데, 칸디다 질염의 분비물은 두부나 치즈처럼 푸석하게 부서지는 것이 특징이죠. 또 가려움증, 쓰라림, 소변을 볼 때 통증 등을 동반합니다.​[예방법]칸디다 질염은 곰팡이균을 죽이는 항진균제로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지만, 칸디다 알비칸스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운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레깅스 같은 꽉 끼는 바지는 멀리하고, 속옷은 통풍이 잘 되도록 만성칸디다질염 헐렁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칸디다 질염이 생기면 수건이나 팬티는 곰팡이를 확실하게 살균하기 위해서 삶아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도 냉이 많아 팬티라이너가 필수인 분들은 속옷을 헐렁하게 입고, 팬티라이너는 화장실 갈 때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생활을 할 때는 팬티 없이 통풍이 잘 되는 긴 치마를 입는 것도 좋습니다. ​칸디다 질염이 자주 나타나는 분들은 ‘통풍’과 ‘청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3 세균성 질염​[원인]외부의 병원균으로 감염되는 세균성 질염은 남녀 모두 전염이 될 수 있는데요.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도 질염을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질염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세균은 성관계로 전염이 되는 것은 맞지만, 관계가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감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수영장, 해변, 목욕탕처럼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변기나 수건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세균성 질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대신에 분비물의 색이 노랗거나 회색으로 묽게 변하고 생선 만성칸디다질염 비린내 같은 특이한 냄새가 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균은 남녀 모두에게 전염이 되는데요. 다만, 남성은 대부분 별 증상이 없고, 여성은 외부에 노출이 되어 있어 염증이 발생하고 질 분비물의 변화가 나타나 쉽게 발견이 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방법]세균성 질염 증상이 계속 재발된다면 배우자나 파트너와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쪽만 치료를 받으면 재감염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입니다.​질염이라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재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4 트리코모나스 질염​배우자와 함께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트리코모나스 질염입니다. ​[원인]트리코모나스라는 일종의 기생충에 감염되어 생기는 질염인데요. 세균성 질염처럼 성관계로도 전염이 되지만 변기, 수건, 불결한 손으로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냉의 양이 속옷을 다 적실 정도로 맑고, 묽고, 노란 분비물에 거품이 섞여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심한 가려움증, 작열감, 통증을 동반합니다. ​[예방법]트리코모나스 만성칸디다질염 질염은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어 일단 진단을 받으면 배우자나 파트너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같은 곳에서 같은 물건을 사용하는데,다른 사람은 멀쩡하고왜 나만 질염이 생기는 건가요?면역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의 의한 질 감염은 질 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있을 때 발생하게 되는데요. 질의 산도와 유산균의 방어막이 약해져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드넬라균의 경우도 건강한 여성의 질 내에에 살고 있는 일종의 공생균이고, 정상적인 산도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질의 환경이 바뀌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가드넬라균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곰팡이나 기생충의 경우도 질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쉽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내 환경이 악화를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중요한데요. 다음 시간에는 질 면역력을 높이는 만성칸디다질염 방법도 소개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