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무역 상무부, 무역 압박 강화한 美에 반발모든 무역 파트너에 관세 남용… 상응 대응할 것아세안 등 제3국 무역 딜레마 심화 이미지=PEXELS​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광범위한 경제 협정 체결을 경계하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2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중국의 이익을 희생하면서 미국과 협정을 맺는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무역 이에 대해 확고하고 상호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같은 발언은 블룸버그 보도에 대한 반응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나 감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대중국 무역을 축소하라는 조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 고율 관세 정책에 中 보복… 무역 긴장 최고조미국은 지난 4월 중국무역 2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반면, 중국에는 최대 145%에 달하는 관세를 단행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지난주, 자국의 전반적인 관세율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상호주의’라는 명분 아래 모든 중국무역 무역 파트너에게 관세를 남용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에 미국과의 ‘상호 관세 협상’에 착수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중국은 자국의 권익을 수호할 의지와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든 파트너 국가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느 쪽도 고르기 싫어한다”… 제3국의 어려운 선택중국의 정책 컨설팅 업체 플레넘(Plenum)의 보 정위안(Bo Zhengyuan) 파트너는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중국무역 투자, 산업 인프라, 기술, 소비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국가들 다수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아세안 국가들은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 갈수록 복잡한 입장에 처해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아세안과 중국 간 무역액은 2,340억 달러로 중국 전체 무역의 16%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과 아세안 간의 중국무역 연간 교역액도 2024년 기준 4,768억 달러에 달해, 미국은 아세안의 4대 무역 파트너 중 하나다. 中, UN서 美 비판 계획… “관세는 국제 질서 위협”중국은 이번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 회의를 열어, 미국의 관세 정책이 “국제 평화와 발전을 위협하는 일방주의적 강압”이라고 규탄할 계획이다.한편,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AI 기술 발전을 군사 목적으로 간주하고, 이를 견제하기 중국무역 위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이러한 제재로 인해 약 5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압박에 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며 무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베트남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시 주석은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미국을 직접 중국무역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中 상무부, 무역 압박 강화한 美에 반발 모든 무역 파트너에 관세 남용… 상응 대응할 것&quot아세안 등 제3국 무역 딜레마 심화  이미지=PEXELS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광범위한 경제 협정 체결을 경계하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국 상무부는 오늘(21일) 발표한 성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