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열린편집위원회┃‘이재명 정부 출범 한달’
한겨레열린편집위원회┃‘이재명 정부 출범 한달’ 보도 점검우리사회 묵은 과제 잘 짚어줬지만 정책 당사자 목소리 더 담았어야 내각 인선 보도, 인물소개 풍부 발탁 배경·능력 검증 조명은 부족 기후·성평등 이슈 등 꾸준히 짚고 AI 대중화로 치를 비용에도 관심을제12기 열린편집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이재명 정부가 지난달 4일 출범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3년 만의 정권 교체다. 정권 교체기는 선거 기간 못지않게 기사가 쏟아지는 시기다. 대통령실과 내각 인선이 이뤄지고, 향후 5년 국정 운영의 얼개가 짜여지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2기 열린편집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달’을 주제로 한겨레의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정임 시민편집인 겸 열린편집위원장(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장), 권오성 기후솔루션 미디어팀장, 김지현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손종욱 아주대 학생(전 학보사 편집장), 송지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장지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무총장, 진선미 언론인권센터 이사(노무사), 한겨레 주주·독자 온라인 커뮤니티 ‘한겨레:온’의 형광석 편집위원이 참석했다. 한겨레에서는 이종규 저널리즘책무실장, 신승근 뉴스룸국 뉴스총괄부국장, 이세영 정치부장이 참석했다.제정임 오늘은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관련 보도에 대해 의견을 나눠 보기로 했다. 마지막 회의이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평가와 제안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장지연 대선 때 나왔던 공약들이 대체로 내용이 불분명했고, 여전히 그런 상태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돌아가는 상황이니 보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새 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들을 짚어준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인공지능(AI) 개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너무 산업논리에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겨레가 충분히 짚어주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테니 잘 준비해서 다뤄줬으면 한다.한겨레열린편집위원회┃‘이재명 정부 출범 한달’ 보도 점검우리사회 묵은 과제 잘 짚어줬지만 정책 당사자 목소리 더 담았어야 내각 인선 보도, 인물소개 풍부 발탁 배경·능력 검증 조명은 부족 기후·성평등 이슈 등 꾸준히 짚고 AI 대중화로 치를 비용에도 관심을제12기 열린편집위원회 마지막 회의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이재명 정부가 지난달 4일 출범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3년 만의 정권 교체다. 정권 교체기는 선거 기간 못지않게 기사가 쏟아지는 시기다. 대통령실과 내각 인선이 이뤄지고, 향후 5년 국정 운영의 얼개가 짜여지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12기 열린편집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달’을 주제로 한겨레의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정임 시민편집인 겸 열린편집위원장(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장), 권오성 기후솔루션 미디어팀장, 김지현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손종욱 아주대 학생(전 학보사 편집장), 송지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장지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무총장, 진선미 언론인권센터 이사(노무사), 한겨레 주주·독자 온라인 커뮤니티 ‘한겨레:온’의 형광석 편집위원이 참석했다. 한겨레에서는 이종규 저널리즘책무실장, 신승근 뉴스룸국 뉴스총괄부국장, 이세영 정치부장이 참석했다.제정임 오늘은 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 관련 보도에 대해 의견을 나눠 보기로 했다. 마지막 회의이니, 지난 1년을 돌아보는 평가와 제안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장지연 대선 때 나왔던 공약들이 대체로 내용이 불분명했고, 여전히 그런 상태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돌아가는 상황이니 보도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새 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들을 짚어준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인공지능(AI) 개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너무 산업논리에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겨레가 충분히 짚어주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테니 잘 준비해서 다뤄줬으면 한다.손종욱 대선 이후에도 한겨레가 끌고가야 할 진보 의제들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차별금지법 이슈를 제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한겨레가 의미를 부여하고 비중있게 다뤄준 것도 인상
한겨레열린편집위원회┃‘이재명 정부 출범 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