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 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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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댓글 0건 조회 21회본문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 구성과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강조하며 '민생 경제 회복' 속도전을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체제 정비를 둘러싼 내홍 속 이를 봉합할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 회의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또 당 차원의 물가관리 TF 구성을 약속하며 '민생 회복'에 방점을 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박 권한대행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구체적인 추경 규모와 범위도 관심이 가는 측면인데요. 애초 민주당은 35조 원 규모 추경을 주장해왔고 지난 윤석열 정부 1차 추경에서 14조 원가량이 진행됐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 민생지원금 카드를 꺼낼 거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 민주당에서 언급한 20조 원 + α를 넘어 30조 원 수준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병기·서영교 '친명 2파전' 차기 원내대표 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선에선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되는 만큼, 이런 표심을 겨냥한 두 의원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김병기 의원은 내란 종식의 '최종 병기로' 누가 적합한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고, 서영교 의원은 내란 특검을 비롯한 입법 활동 등을 부각했습니다.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인 오는 12일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될 법안의 규모 등도 관심을 끄는 부분입니다.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재판을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추진이 사실상 유력한 가운데, 상법 개정안 등 기타 입법 과제에도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의원총회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후 2시부터 차기 지도체제기후위기와 생태학살로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정의. 하루하루 현실로 다가오는 생존의 위기 앞에서 과연 다른 세계는 가능할 것인가를 묻는다. 다른 세계는 물론 가능하다고 믿는다. 다만 다른 행성이 아니라 바로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땅과 아직 푸른 하늘과 바다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나무와 새들, 함께 호흡하는 뭇생명들이 공존하는 세계를 함께 상상하고자 한다. <기자말>[차성덕 기자]가리왕산 하봉과 연결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숙암역'에 선다. 역의 이름은 곤돌라가 설치되기 전에 이 자리에 있던 마을, 숙암리에서 따왔으리라. 시계추를 닮은 케이블카가 산머리를 향해 부지런히 오르내린다. 들뜬 표정의 관광객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안 탈 거면 나오세요." 머뭇거리는 사이 눈앞에서 문이 닫힌다. 봉우리를 향해 미끄러지듯 멀어지는 케이블카 너머, 무릎 베인 가리왕산이 어색하게 웃고 있다.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져 태백산맥 중앙에 있다. 해발고도 1561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맥국의 갈왕이 난을 피해 머문 산이라 하여 갈왕산이라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 때 가리왕산(加里王山)으로 이름을 바꿨다. 조선조 세종 때부터 사람의 출입과 벌목을 금하며 나라에서 보호했던 가리왕산은 현재까지도 원시림의 모습을 그대로 품은 이끼 계곡부터 고산식물인 주목, 단풍나무, 갈참나무, 박달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생명들로 울창하다. 고조선의 태동을 지켜봤던 이 오래된 산은 한반도의 역사 속에서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1년, 산의 평화는 흔들린다. 2018년도 평창동계올림픽이 확정되면서 가리왕산이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가장 먼저 2008년 가리왕산에 제정됐던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이 해제됐다. 열목어가 헤엄치던 숙암계곡은 돌과 흙으로 메워졌다. 수령 500년 이상의 거목들이 베어져 나갔다. 단 3일 간의 경기를 위한 스키장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2014년부터 가리왕산에서 벌목된 나무는 15만 그루에 달했다. ▲ 벌목되기 전 가리왕산 나무의 수령을 측정 중이다.ⓒ 산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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