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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등산, 아차산역 타코 맛집 멕시칼리 Mexicali, 올림픽 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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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lin 댓글 0건 조회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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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0​오전에 아차산 비가 오더니 오후에는 날은 흐린데, 군데군데 푸른 하늘도 보이고, 공기는 청명하다. 이렇게 공기가 맑을 때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조망해야 한다. ​만만한 아차산을 오르기로 했다. 아차산역에서 내려서 기원정사 쪽으로 올랐다. ​시장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 기원정사 옆을 지날 때 첫 번째 조망 포인트가 나온다. ​​바윗길 위의 두 번째 조망 포인트​그리고 제1보루에 오르면 하남과 양평 아차산 쪽 한강뷰가 펼쳐진다. ​북한산도 보인다.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날은 공기가 맑은 날이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져서 제1보루에서 걸음을 돌려 하산했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다. ​내려오는 길에 맨날 지나치기만 했던 기원정사에 잠깐 들렀다.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정원이 가꾸어진 것을 볼 때 상당히 부유한 사찰인 것 같다. ​​​아차산 역 아래에 빌딩을 세운 타코 집이 아차산 있다고 해서 와봤다. 입구 키오스크에 대기 등록을 했다. 우리 앞에 40명 대기. ​​우리 순서가 될 때까지 근처의 어린이 공원을 산책하기로 했다. 어린이 공원은 지나치기만 했지 들어가 본 건 처음인데, 꽤 규모도 있고 근사한 공원이었다. 그 이름답게 놀이공원, 동물원도 있고, 공원 전체가 거대한 숲이어서 산책하기도 좋다. 가을에 단풍 들 때 오면 더 좋을 아차산 것 같다. ​동물들은 퇴장한 동물원​작은 놀이동산도 있다. ​​​멕시칼리 Mexicali3층 대기석으로 들어오라는 안내를 받고 서둘러 돌아왔다.​1층엔 조리공간이고 식당은 2층과 3층에 있다. ​멕시코에서 1년 반 정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타코에 빠졌고, 귀국해서 푸드트럭으로 타코 판매를 시작해서 몇 년 사이에 매장을 몇 번이나 확장시켜 나갔다. 이 정도면 거의 신화급 성공 스토리 같다. 매장은 넓고 깔끔하다. 아차산 ​​비프 퀘사디아 아내가 선택한 top pick쇠고기, 살사, 고수가 듬뿍. 육즙이 뚝뚝 흐르는 풍부한 맛의 퀘사디아​생선 타코피쉬엔 칩스에 나오는 튀긴 생선이 올라간 타코. 과연 멕시코에 이런 타코가 있을까? 한국화된 타코인가?큼직한 생선튀김이 들어간 타코로, 영국에서 먹었던 피쉬엔 칩스보다 훨씬 낫다. 위에 올라간 양파와 고수 등이 생선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다. ​돼지고기 타코맛있다 맛있다. 아차산 Delicioso, rico.. ​테이블 옆에 칠리소스가 있는 걸 늦게 발견했다. ​칠리소스 맛도 상당하다. 내가 상상하던 타바스코나 스리라차 어디쯤의 맛이 아니다.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8팀이나 대기가 있었다.지금껏 미국과 멕시코 칸쿤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먹어본 타코 중 가장 맛있는 타코 집이었다. 내용물도 풍부하고, 상큼하고 싱싱한 살사와 육즙 가득한 고기의 맛이 살아있다. ​​선릉의 비아게레로도 아차산 괜찮은 타코 집인데, 여긴 멕시코 전통의 향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2018. 11. 11. 비아게레로 일전에 블로그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받은 정통 멕시칸 타코를 추구하는 비아게레...​오리지널리티와 대중성을 잘 조화한 맛성공 신화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 634​​​순금이 떡볶이​타코 집에서 그냥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왔었어야 했다.왜 갑자기 아까 산을 내려오면서 지나쳤던 떡볶이집이 떠올랐을까? 아차산 이제 맵디매운 떡볶이를 먹을 나이는 아님을 절감했다. ​​​​그래서 집까지 걸어서 갔다. 구의동을 지나서 올림픽 대교를 건넜다. ​대학 때 건대에서 술 먹고 차비가 없어서 겨울에 올림픽대교를 걸어서 건넌 적이 있었다. 그땐 너무 춥고 힘들었다. 오늘은 다리는 좀 아팠지만, 날이 너무 좋아서 야경도 예쁘고. 그래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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