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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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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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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7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는 우란문화재단에서 진행되는 ‘그때의 사물’ 전은 한국 근대 시기의 공예를 통해 시대상과 전통을 조명하는 자리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조선은 근대라는 이름의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한다. 서양의 신문물이 밀려 들어온 이 시기의 공예품에는 현대적인 미감의 디자인 개념이 덧붙여졌고, 단순 기술자에 머물던 장인들은 자신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작가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민정씨는 “공예 분야에 있어 근대는 단순히 과거의 한 시점을 넘어 전통과 현대, 자주와 식민, 수공업과 산업화 등 다층적 시대상이 투영된 복합적인 전환점이라 대한제국의 근대화 노력과 일제강점기의 식민 정책 속에서 전통 공예는 변화와 변질 사이 수많은 변화를 경험해야 했다”면서 “때문에 이 시기의 사물들을 단순한 유물이 아닌,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사회적 이념의 갈등 속에서 탄생한 ‘시대적 결과물’로 바라보고 오늘날 전통 공예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작자 미상 ‘갑게수리’. [사진 우란문화재단] 예를 들어, 이름도 낯선 ‘갑게수리(왜궤)’는 장방형의 소형 궤로 조선시대에 귀중품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작은 금고다. 단단한 판재와 육중한 경첩, 견고한 자물쇠앞바탕장석을 갖춘 구조인데 내부는 크고 작은 서랍들로 구성돼 있다. 왜궤(倭櫃)라는 별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 기원은 일본으로 추정된다. 16세기 무렵 서양과의 직접 교역을 통해 일본이 들여온 금고 문화를 조선이 다시 수용한 것이 바로 갑게수리로 우리의 전통적인 목공예 기술에 서양의 금고라는 기능성과 구조에 관한 새로운 인식이 덧붙여진 예다. ‘나전 칠 꽃 나비무늬 찬합’은 조선 후기 자개 세공이 근대적 디자인 감각과 결합해 상품으로 제작된 예다. 흑칠한 표면에 꽃과 나비를 자개로 장식했는데, 밥과 반찬 등의 음식을 담아 이동하는 기능성까지 고려해 자개 문양이 각 층마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배치됐다. 전체적인 형태 또한 보관과 진열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로 설계됐다. 김민정씨는 “무엇보다 이 찬합은 단순히 전통 기술을 반복한 것이 아니라, 근대적 상품 구성과 시각적 연출에 맞춰 철저히 디자인된 공예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성운의 ‘문자도 나전상자’. [사진 우란문화재단] ‘동제 동물모[앵커]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호남을 찾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취임하고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 호남 방문입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청래 대표를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찾았습니다. 정 대표는 12·3 계엄이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불귀의 객'이 됐을 거라며, 광주 영령 뜻대로, 대한민국 법대로, 내란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단죄하지 못한다면 언제 또다시 윤석열과 같은, 짐승과도 같은 그런 독재자가 다시 나타나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할지 모릅니다.] 전남 무안에서 열린 첫 현장 최고위원회에서는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의 역사도 존재할 수 없다고 추켜세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졌는지 민주당이 답할 때라면서, 서삼석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한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숙원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남의 오랜 숙원인 의료 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 환경 선도사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새 지도부의 첫 현장 회의인 데다, 지도부가 열심히 '호남 구애'를 외쳤지만, 정작 광주·전남 소속 의원들은 거의 없었는데, 정청래 대표는 불참 사유를 보고하라고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전남 소속 국회의원들은 다 어디 갔어요?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지도부는 무안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 목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다만, 4시간 호남 일정 가운데 간담회는 30분에 그쳐, 피해 주민 사이에서 '요식 행위'라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수해 피해 지역 주민 : 군수님 아는 거하고 우리 실정하고 다르잖아요. 실제 우리는 당한 사람이고…. 그럼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듣고 가셔야지.]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 수장으로 선출된 이후 호남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김희정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쿠팡퀵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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