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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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30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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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이 의원회관에서 영남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유력한 가운데, 지역 농가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양국 정상의 첫 만남부터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민의 가장 큰 관심인 농산물 분야 등 이미 타결된 관세 협상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인구가 많은 경북 특성상, 한미 관세협상의 여파는 상당하다. 작은 해석 실수에도 현장에서 느끼는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의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간사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현 상황이 우려스럽긴 마찬가지다.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 협상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영남일보는 정 의원을 만나 한미 관세협상 중 농업 부분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정 의원은 "국익은 지키되 철저히 농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미 협상 두고 국익 제대로 지켜냈는지 의심 목소리 나와"협상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 정부와 민주당은 한미 관세 협상 결과 성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디테일을 보면 양국 간 해석 차이가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이 자동차, 쌀 같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역사적 개방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은 일관되게 '과채류 추가 개방 진짜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반드시 정부의 설명대로 쌀과 소고기 등 우리 농산물을 지키는 협상을 해야 한다."▶미국과 검역 절차, 경북 등 농업인들 우려 상당한데"정부가 검역 절차 개선 관련 개선 협의 사실은 확인했기 때문에 사과 재배 농가를 비롯한 농업인 분들의 우려가 상당하다. 경북 지역의 사과 생산량은 전국 1위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사과 최대 생산지이다. 사과는 1990년대 초부터 미국이 수입을 요구해 온 대표 품목이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2025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에도 사과‧배 등 승인 절차 신속 추진, 감자 수입 허용 지역 확대 등이 언급되어 있어 긴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강원도 동해 바다. 박두철 소방장은 90kg 장비를 메고 파도 앞에 섰다. 숨을 고르고 몸을 던지자 세상은 고요해졌다. 수심 10m까지 햇살이 닿았지만, 30m를 더 내려가자 완전한 어둠뿐이었다. 바위 틈에 낀 녹슨 유리병 하나를 꺼내는 데 10분이 걸렸다.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내가 꺼내지 않았다면, 이 병은 10년, 아니 100년 동안 여기 있었을지도 몰라.”그날 이후, 사람을 구하던 그의 손은 바다를 구하기 시작했다. 해양 쓰레기를 수거 중인 모습.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사람을 살리던 훈련이 바다를 살리는 일로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박 소방장이 처음 바다에 들어간 이유는 구조대원 훈련이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물속에 가라앉은 깡통, 폐그물, 낡은 통발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손이 먼저 움직였다.그 작은 행동이 지금은 320명 규모의 민간 수중 정화 활동으로 커졌다. ‘Sea.p.r.’이라는 이름도 바다(Sea)와 심폐소생술(CPR)을 합친 것이다.■ 태풍이 멈춰버린 전쟁 같은 바다…삼척 초곡항 첫 정화 작업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박 소방장이 처음으로 수중 정화를 시도한 곳은 삼척 초곡항이었다. 3년 전 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흔적이 그대로 바닷속에 남아 있었다. 뒤집힌 어선, 엉킨 어구, 썩은 밧줄. 세월이 흘렀는데도 수면 아래는 그날에 멈춰 있었다. 물속에서 건져낸 것들은 어민들의 생계였고, 삶이었다.“전쟁 같았어요.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바닷속은 아직 그날에 머물고 있더라고요.”침적 쓰레기를 인양하자, 항구에 있던 어민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짧은 인사였지만, 박 소방장은 그 무게를 느꼈다. 이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 사진=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 “위험하지만, 그래도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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