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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더 리버 컨벤션 홀에서 열린 '반포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원결회)' 주최 소개팅 행사에서 남녀 100명이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성원 기자 “멋진 한강 뷰 봤으니, 이젠 결혼식장 뷰도 생각해봐야겠어요.”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더 리버’ 컨벤션홀. 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의 미혼 남녀 100여 명이 ‘이상형, 연인과 하고 싶은 데이트’ 같은 항목이 적힌 자기소개지를 들고 테이블을 옮겨 다녔다. 서로의 첫인상을 메모에 적은 뒤 이야기를 나누던 테이블에선 남녀 한 쌍이 서로를 향해 “눈이 너무 예쁘다” “웃는 게 예쁘다”라고 적은 걸로 드러나자 같이 마주보며 수줍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이날 소개팅을 기획한 건 ‘원결회(반포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평당 2억원을 호가하는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2023년 12월 만든 모임으로, 흔한 아파트 동호회가 아니라 ‘결혼 상대 찾기’가 주요 목적이다.원결회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자 초기엔 비판도 많았다. ‘원베일리 거주자만 가입 가능’이라는 조건 때문에 “강남발(發) 결혼 카르텔” “그들만의 리그”란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실제로 초창기엔 미혼 자녀를 둔 원베일리 소유주 또는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었고, 소개팅 대상 역시 이 안에서만 돌았다.하지만, 원결회는 지난 2월부터 서울 서초구·강남구 거주자 전체로 가입 문턱을 낮췄고, 원베일리 주민의 추천이 있으면 타 지역 사람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는 전국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할 계획도 있다. 운영진 7명도 모두 무보수 봉사를 하는 중이다.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 0.75명’이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과 한창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시기에 코로나를 겪으며 타인과 만날 기회가 적었던 2030 세대에게 인간관계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원결회는 결성 이유였다고 한다. 실제로 원결회는 이날까지 수백 번의 1대1 소개팅과 네 번의 단체 소개팅을 열었다. 원결회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서로 마음에 드는 이들을 만나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한국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게 우리의 존재 이유”라면서도 “코로나로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세대가 주거지 등8년 전, 광장은 승리했다. 시민들은 엄동설한 속에 촛불을 밝혔고, 비선실세에 휘둘리던 무능하고 타락한 정권을 몰아냈다. 그야말로 '촛불혁명'이었다. 그러나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정권은 촛불의 열망을 제대로 실현해 내지 못했다. 노동자와 소수자·약자들의 삶은 그대로였다. 시민들은 학습했다. 정권 교체만으로 나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8년 만에 다시 기회가 왔다. 또 한 번의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시민들은 새 정부가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한 바람을 담아 시민들은 겨우내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과 더불어 사회 대개혁 구호들을 목이 터지도록 외쳤다.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윤석열 퇴진 집회를 주도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차별금지와 인권보장' 31%, '민주주의와 정치개혁' 23%, '돌봄과 사회안전망' 8%, '노동권과 일자리' 7%, '평화와 통일' 7%, '기후위기 대응' 7%, '경제와 민생 안정' 6%, '교육' 5%, '생명존중’ 4%' 순으로 나타났다.<프레시안>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위 순서에 따라 분야별 개혁 과제들을 짚어본다. 새 정부가 가야 할 방향을 일러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마지막편에서는 기후 과제를 살펴본다.① 기후 망친 부유층… "오염자가 책임져" 말하는 후보는?기후재앙을 막는 마지노선이라 불렸던 1.5도(℃)는 깨졌다. 1.5도는 국제사회가 2015년 파리협약으로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이 선은 넘지 말자'고 약속한 기준이다. 과학계는 1.5도를 넘으면 빙하가 급속히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변화한 기후를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3월,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5도 올랐다고 밝혔다.대선 후보들은 기후 재난 상황에서 어떤 대응을 마련하고 있을까. <프레시안>은 지난 3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발표한 10대 개혁 과제 중 기후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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