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코리아
 
 
카다로그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지난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1회

본문

동두천치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른 지난달 29일 오후. 바깥으로 나온 지 5분 만에 구슬땀이 맺히는 더위였지만, 영등포시장 안 작은 상가에 자리 잡은 '동남사우나'에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았다. 냉감이 느껴지는 바닥재에 발을 딛고 에어컨 바람을 쐬자 더위는 금세 가셨다. 인근 20분 거리에 있는 쪽방촌 주민들 10명도 이날 사우나 안에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이들은 "한여름에는 매일같이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동남사우나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쪽방촌 주민을 지원하는 '동행목욕탕'이자 '밤더위대피소'다. 샤워 및 냉방 시설이 열악한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7~8월 매일 1장씩 제공되는 쿠폰을 지급하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잠도 잘 수 있다. 평범한 찜질방 같은 외관이지만,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숙박의 용도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나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이부자리까지 마련했다. 쪽방촌에 10년간 거주했다는 박모(77)씨는 "여기에 오면 시원하고, 씻을 수 있고, 말동무까지 생긴다"며 "그나마 여기(밤더위대피소) 덕분에 여름을 견디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 동남사우나에서 쪽방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김영원 기자 목욕탕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밤더위대피소 운영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동남사우나를 운영하는 서현정(65)씨는 "처음에는 일반 사우나랑 다르다는 점 때문에 선입견이 생길까 봐 (사업에) 지원할까 고민이 됐지만, 이제는 사우나 입장에서도 좋다"며 "어차피 한 명이 쓰든, 여러 명이 쓰든 에어컨을 켜야 하는데 쪽방 손님들이 오게 되면서 그 값을 절약하게 돼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밤더위대피소 이용 주민들은 만족스럽다는 평을 하면서도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지원을 제안했다. 쪽방촌 주민 김모씨(53)는 "우리 쪽방에는 나이 든 사람이 많은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어서 못 온다"며 "그런 분들이 여기 와서 쉴 수 있게 가사도우미나 사람을 붙여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밤더위대피소(동행목욕탕) 외에도 서울시는 역대급 폭염 속 무더위 쉼터 3770여곳을 운영 중이다. 구청·도서관·종합복지관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과 마트·편의점·쇼핑몰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 유예기간 종료 후 각국에 적용할 새로운 상호관세를 공개하며, 우회수출을 강력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다. (사진=AFP)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상호관세율 추가 개정’ 성명을 내고 국가별 새로운 상호관세가 8월 7일 0시 1분(미 동부시각 기준)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미 선적했거나 항구 이동 중인 화물은 10월 5일까지 기존 관세가 적용된다. 국가별 관세는 최저 10%에서 최고 41%까지 분포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앞으로 미 국토안보부와 관세청이 6개월마다 우회수출(트랜스십먼트) 국가, 공장 등 관련 시설 및 기업, 선적 업체 등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실명 공개를 통해 수입·유통업체의 사전 점검에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취지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평가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우회수출국으로 활용해 왔다. 미 정부는 관세를 피해 수입되는 상품엔 최고 40%의 관세와 관련 업체 등에 벌금을 추가로 부과할 예정이다. 집행력 강화를 위해 벌칙 감경이나 면제는 원칙적으로 불허하기로 했다. 우회수출로 적발된 각 시설 및 국가 등은 미국 내 공공조달, 국가안보 관련 거래·심사, 상업적 실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관세 인상 등의 제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성명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향후 협상 타결시 재차 관세율 조정이 가능한 구조가 확인된다. 이는 국가별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무역질서를 새롭게 구축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 수출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리스크와 부담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회수출 사실이 확인된 국가는 미국 진출 통로가 상당 부분 봉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방성훈 (bang@edaily.co.kr) 동두천치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