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퀵플렉스 트럼프 "관세 세계 최고 수준...인도와 교역 적어" 인도, 통신장비·금 등 미국산 수입 확대 검토트럼프의 '방위 장비 구매' 요구에는 소극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인도에 25% 관세와 함께 추가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무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인도는 즉각적인 보복 대신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검토하며 백악관과의 협상 국면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인도가 러시아와 무엇을 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이 '죽은 경제'를 함께 끌어내려도 나는 상관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인도와 거의 거래를 하지 않았고 인도의 관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미국도 거의 교역하지 않는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자"고 덧붙였다.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미국산 제품에 평균 17%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반면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평균 3.3% 관세만을 적용해 미국은 인도와의 무역에서 약 457억 달러(약 63조7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인도 무역장벽을 "과도하고 불쾌하다"고 표현하면서 인도의 높은 관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인도가 러시아산 에너지와 무기를 구매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인도는 군사 장비 대부분을 항상 러시아에서 구매해왔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산 에너지 최대 구매국"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길 바라는 전 세계의 바람과 상반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8월 1일부터 25% 관세와 함께 이에 대한 추가 페널티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는 공정한 무역 협정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인도 국민회의당은 모디 총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익과 외교 자율성을 포기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회의당은 트럼프와의 '개인적 친분'을 과시했던 여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그렇게 자랑하던트럼프 "관세 세계 최고 수준...인도와 교역 적어" 인도, 통신장비·금 등 미국산 수입 확대 검토트럼프의 '방위 장비 구매' 요구에는 소극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인도에 25% 관세와 함께 추가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며 무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인도는 즉각적인 보복 대신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를 검토하며 백악관과의 협상 국면을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인도가 러시아와 무엇을 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이 '죽은 경제'를 함께 끌어내려도 나는 상관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인도와 거의 거래를 하지 않았고 인도의 관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와 미국도 거의 교역하지 않는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자"고 덧붙였다.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미국산 제품에 평균 17%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 반면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평균 3.3% 관세만을 적용해 미국은 인도와의 무역에서 약 457억 달러(약 63조7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인도 무역장벽을 "과도하고 불쾌하다"고 표현하면서 인도의 높은 관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인도가 러시아산 에너지와 무기를 구매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인도는 군사 장비 대부분을 항상 러시아에서 구매해왔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산 에너지 최대 구매국"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길 바라는 전 세계의 바람과 상반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8월 1일부터 25% 관세와 함께 이에 대한 추가 페널티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는 공정한 무역 협정을 확보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야당인 인도 국민회의당은 모디 총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국익과 외교 자율성을 포기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회의당은 트럼프와의 '개인적 친분'을 과시했던 여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그렇게 자랑하던 '절친 트럼프'가 인도에 보답한 방식이 이거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로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남다른 친분을 이어가며 '브로맨스'를 과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