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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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록 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과 인천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야외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최고기온 36도가 예상되는 극한 더위 속에서 집단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가, 내달 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도, 내달 1∼3일 인천의 최고기온은 33도∼35도 전망된다. 두 행사의 참가 인원은 공표되지 않았다. 다만, FC서울-FC바르셀로나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6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 참가 인원이 3일간 15만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면 체감 온도는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축구·록 팬들은 '역대급' 폭염 속 참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박태상(29)씨는 "평생 응원해온 FC바르셀로나가 방한한다 해 티켓부터 예매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야외 경기장 관람이 두렵다"며 "일단 얼음물이나 쿨링 스카프를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도 "좋아하는 가수는 길어야 1시간 나오는 데 갔다가 열사병 걸릴까 걱정이다.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얼음물, 보냉백, 쿨링패드, 손풍기, 갈아입을 옷을 챙기려 하는 데, 준비물 사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이 폭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특보 상황 등을 보여주고 있다.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이제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88%인 161곳에 폭염경보, 11%인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한라산(제주산지)과 추자도 두 곳뿐이다. 2025.7.29 xanadu@yna.co.kr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기상 조건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유명 연예인과 재계 인사들이 산다는 매매가 2백억 원이 넘는 서울의 한 아파트.이 아파트가 배달 오토바이 출입을 차단한 채, 이런 폭염 속에도 기사들에게 걸어서 배달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데요.문제는 이런 곳이 한두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고재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남산 아래 위치한 초고가 아파트.주차장 출입구에도 인력이 배치될 만큼 경비가 삼엄합니다.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지자 아파트 쪽문에 오토바이가 모여듭니다.음식 배달 기사들입니다.그런데 하나같이 오토바이에서 내려 경비실 창 너머로 소지품을 건넵니다. 문은 그 이후에야 열립니다.아파트 측이 단지 내 오토바이 진입을 막아놓은 겁니다.[아파트 경비원 (음성변조)] "여기 다 좀 그런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프라이버시, 사생활 보호 그것 때문에."이런 날씨에 음식 봉투 들고 5분이고 10분이고 뛰어야 하는 기사들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배달 기사 (음성변조)] "걸어서 안에 단지로 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단지가 너무 너무 큰 거예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조금 약간 힘들었죠."서울 강남의 아파트 역시 기사들이 단지 밖 별도 공간에 오토바이를 세워둬야만 배달이 가능합니다.[김 모 씨/배달 기사] "급을 나눈다고 해야 되나 불쾌한 느낌이 좀 들고요. 여기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어떤 하이클래스, 뭔가를 누려야 한다는…"걷는 시간만큼 금전 손해도 발생합니다.[정시윤/배달 기사] "간단한 콜은 15분 정도면 하나 잡아서 이동하는 그 과정이 있을 수 있으니까."'지하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해 달라'는 요구조차 묵살되는 현실이지만, 기사들은 무턱대고 배달 요청을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최우석/배달 기사] "잘 안 가려고 해서 거절을 하는데… 거절률을 제한을 하다 보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는 출입 보안이 강한 곳의 배달료를 비싸게 책정한다고는 하지만, 공개된 기준이 없고 체감이 되지도 않습니다.결국 문 걸어 잠근 아파트와 미온적인 플랫폼 업체 사이에 낀 기사들만 고통받는 꼴입니다.참다못한 일부 기사들은 '기피 아파트 명단'을 만들었습니다.서울 강남·서초 지역만 50군데가 넘습니다.폭염은 물론, 점점 높아지는 '차별의 벽'까지, 배달 기사의 여름은 유독 더 힘이 듭니다.MBC뉴스 고재민입니다.영상취재: 강종수, 남현택, 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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