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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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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나가기 위한 여정에 있으며 이번 한국 투어를 통해 그 미래의 일부를 미리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또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필하모닉이 11년 만에 내한한다. 183년 역사를 지닌 뉴욕필 새 최고경영자로 최근 선임된 마티아스 타르노폴스키(사진)는 23일 서면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이다. 뉴욕 필하모닉의 한국 공연은 긴 역사와 그 안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긴 역사와 그 안의 이야기’라는 표현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악단으로서 뉴욕필은 1978년 첫 방한 이후 여러 차례 이 땅에서 뜻깊은 무대를 펼쳤는데 2008년 평양 공연이 대표적이다. 이때 스태프로 참여했던 타르노폴스키는 “당시 ‘아리랑 판타지’를 앙코르곡으로 요청받아서 연주했는데, 그때 장면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가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했을 때, 객석에 있던 모든 이의 눈에 눈물이 맺혔던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실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죠. 그날 많은 프로그램을 연주했지만, 특히 ‘아리랑 판타지’의 연주는 시공간을 넘어선 정서적 연결이 가능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무대로 남았습니다.”26일부터 사흘간 인천 아트센터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뉴욕필 내한 공연 협연자 선정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협연자로 나서는데 그는 2009년부터 미국 대외정책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미국 연주를 하지 않고 있다. 덕분에 지메르만과 뉴욕필 협연은 30여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타르노폴스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무려 30여년 만에 지메르만과 뉴욕 필하모닉이 함께하는 무대가 인천과 서울에서 펼쳐지게 됐다”며 “지메르만과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한국 투어에서 특별한 예술적 관계를 기념할 수 있다는 점은 저희에게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박성준 선임기자 무코가와여대 홈페이지 캡처 학령 인구 감소 여파로 일본 최대 규모 여자대학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일부 재학생들이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에 있는 무코가와여대는 지난 17일 “2027년부터 학교를 공학으로 전환한다. 교명은 무코가와대학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대학 측은 “교육 환경을 여성에게만 국한하지 않고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폭넓게 개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젠더와 다양성에 대한 교육은 남성에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는 “학령 인구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학교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공학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학교는 21개 학과, 제적생 1만여명의 일본 최대 규모 여대다.학생 충원율은 95% 수준으로 당장 경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초고령사회 일본의 학생 인구 감소 현상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기에 학교 규모 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학 전환에 나선다는 것이다.일본 당국에 따르면 대학 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연령인 18세 인구는 1990년대엔 한해 200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올해는 109만명이다. 2050년 대학 입학자는 43만명으로 추산된다. 일본 효고현 무코가와여대가 공학 전환을 밝혔다. 무코가와여대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이 같은 학교의 공학 전환 결정에 재학생 중심으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NHK는 “무코가와여대 학생들 사이에서 ‘여대 특색이 사라질까 우려된다’, ‘교명 변경에 대해 반대한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이러한 상황에 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측은 ‘공학화 중단 및 연기’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실시해 4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서명에는 “여대라는 점을 전제로 진학을 결정한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한 재학생은 “과거에 심한 남성 공포증이 있었기 때문에 여대만이 선택지였다. 여대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도 있다. 갑작스러운 변경은 수험생에게도 실례”라고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이 서명은 오는 7월 17일까지 진행되며, 7월 20일에 학교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무코가와여대 측은 오는 7월 2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학 전환 방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학령 인구 감소 속 일본 여대들의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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