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이 두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의 안정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정권 교체 초기 큰 잡음 없이 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김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대선 열흘 후인 지난달 13일 원내대표로 당선된 그에 대한 당 안팎의 평가는 '조용하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요약된다.이재명 대통령과 '케미'…상법 개정안 여야 합의 처리 성과김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TF 단장으로, 이번 대선 땐 선대위 공동조직본부장으로 활약했다. 두 대선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선 후보였다.지난해에는 후보자 검증위원장과 추천관리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면서 당 색깔을 '친명계'(친이재명계)로 확실히 탈바꿈시켰다.당 소속 의원들은 이같은 김 원내대표의 공로에 신뢰를 보내며 그를 원내대표로 선출했다.당 대표 부재 속에서 대표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김 원내대표는 지난 한 달간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도 야당과의 끊임 없는 대화로 협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그 결과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했던 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자 "뜻깊은 결과"라고 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가진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반대로 상임위원장 배분과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 대통령실 및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 부활 등에 있어 국민의힘의 강한 저항에도 처리를 강행하며 협치에 대한 비판《기온 상승이 부른 ‘러브버그’ 확산최근 4, 5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가 크게 늘어 시민 불편이 크다. 학계에서는 기후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겨울철 기온과 수온 상승 등이 곤충 번식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방제 작업을 벌인 환경부 직원이 이날 수거된 러브버그 사체가 담긴 봉투를 들어 보였다. 최근 계양산에는 계단에 발 디딜 틈도 없이 러브버그 사체가 쌓이는 등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출몰해 등산객의 불편이 컸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015년 6월 28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등에 붉은색을 띤 파리들이 무리를 지어 비행했다. 몸의 길이는 약 6mm 정도로 다리가 몸에 비해 긴 편이었다. 특이하게 크기 차이를 보이는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니기도 했다. 짝짓기 하는 모습을 연상시켜 ‘러브버그(Love Bug)’라고 불리는 벌레다. 이날 인천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은 26.3도였다.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는 10년 전 당시만 해도 생소했다. 이듬해인 2016년과 2017년에는 국내에서 크게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7월 4일 인천 미추홀구 수봉산에서 다시 목격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인천 남동구, 서울 종로·용산·마포·은평구와 경기 고양시로 확산했고 2022년에는 경기 부천시와 광명시에도 번졌다.2023년에는 동남부 일부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발견됐고 경기 시흥·과천·구리·의정부시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서울 송파·강동구, 경기 남양주·하남·성남·파주시에서 새롭게 관찰됐다. 최근 들어 여름이 본격화되는 6월 말, 7월 초가 되면 등장해 수도권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과거에 없던 생물체의 등장에 환경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혹시라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닌가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 기온-습도 높아지면 ‘러브버그’ 번식 증가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4, 5월과 9, 10월에 발생하는 외래종이다. 중국을 오가는 선박이 주로 정박하는 인천항 등을 통해 처음 유입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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