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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 이성친구에게 관심 보이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발달과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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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olet 댓글 0건 조회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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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하게 이성친구 사람들에게 언급되는 질문이 있다. 이성 간 친구가 가능한가? 로맨틱한 사심이 없는 우정이 가능한가? 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약간 편견이 있다. 평소에 이성을 얼마나 불경스럽게 바라보길래 친구도 못한다는거지? 이런 편견이랄까. 근데 이건 극단적인 예시를 상상했을 때를 두고 말하는 농담이고. 이성친구 각자 생각하는 친구의 정의가 달라서 생기는 간극이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근데 최근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무-리 이성 간에 순수한 우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이성친구와 순수한 우정을 유지한다고 해도, "나"의 그 순수함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 우리의 우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성친구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 간에 친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변에 있기 마련이고, 그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우리의 우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더라고. 그리고 그 영향은 생각보다 크더라.​사실 우리의 우정을 사심으로 의심하고, 이런건 별로 상관 없다. 약간 불편해질 수는 있어도 우리 우정을 유지하는 데는 별로 이성친구 문제될 것은 없다. 뭐 너희는 정말 서로에게 감정 없어? 이렇게 물어보는거야 듣기 지겨울 수 있어도 아무렇지 않고, 더 심한 예를 들어보자. 남성이자 이성애자인 철수가 나와 소중한 친구라고 해보자. 한 20년 정도 좋은 친구. 서로 로맨틱한 감정은 없고. 근데 나의 부모님이 철수한테 연락을 해서 너도 싱글, 유리도 이성친구 싱글인데 너희는 왜 친구로만 지내냐. 우리 유리가 뭐가 부족하다고? 뭐 이런식으로 군다고 쳐보자. 그럼 철수는 불편하겠지. 나는 미안할거고. 우리 사이는 좀 서먹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금방 우리는 잘 지낼 거다. 큰 문제 없이.​근데 뭐가 문제냐. 이성 간의 우정은 동성 간의 우정보다 덜 소중하다고 여기는 이성친구 생각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문제... 라고 하고 싶지는 않고 이슈가 된다 정도라고 표현해보자. 자 이제 나에게 애인 또는 배우자인 A가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애인과 배우자의 차이는 정말 정말 크지만 일단 글을 진행해보자. 만약 A가 나와 내 동성 친구의 관계를 통제하려고 한다면 A는 굉장히 toxic한 애인 또는 이성친구 배우자라고 욕 먹기 쉽다. 근데 만약 A가 나와 철수와의 관계를 통제하려고 한다면? 남들이 보기에 굉장히 정당해보인다. 나와 철수와의 우정권보다 A의 기분권이 위에 있다.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럴걸? A는 만난지 일주일된 이제 막 알아가는 애인이고 철수는 만난지 20년된 소중한 친구여도 변하는건 없다. ​그냥 뭐. 어떤 우정이든 깨지기 쉽지만 이성친구 이성 간의 우정이 더 쉬울 수도 있다. 어쩌면 가끔은 그 깨지는 과정이 빼앗김의 형태를 띨 수도 있다.근데 사실 빼앗기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더 소중한 관계를 선택한 것은 그 본인이기 때문에. 라는 생각을 했다.​우정은 소중하니 있을 때 잘하는 것으로 하자.그리고 떠나보내는 것도 우정의, 관계의 일부이므로 그 이성친구 자체도 아름답고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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