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무료 전시라서 그런지, 전시회의 퀄리티가 좋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술관 안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첫 작품은 유영국 작가의 <작품>세 번째 코너 <형상성과 현실주의>박이소 작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개념미술, 언어, 사회비평을 결합한 작업을 전개한 작가다.〈당신의 밝은 미래〉는 그의 후기 대표작으로, 거대한 기대감과 강요된 낙관주의가 실상은 비어 있고 공허하다는 현실을 조명 장치를 통해 은유적으로 보여준다.무더위를 피해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전개하는 상설전이기에 MMCA측에서 기획과 큐레이션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든 웰메이드 전시였다.정탁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알게된 작가였다. 작가는 먹의 물성과 현대 회화의 조형적 탐구를 결합한 실험적 작품을 선보였다고 한다. 화면을 통해 한지 위 먹의 흐름, 스밈, 여백을 강조하면서도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든다.작품을 보면밑그림 없이 먹의 번짐만으로 그림을 그렸다.1960~70년대 산업화와 청년 문화의 부상 속에서, 한국 미술은 회화 중심의 기성 미술에 도전하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사물’을 그대로 보여주고, ‘시간’의 흐름과 ‘신체’를 매개로 개념적 미술을 구현하려는 흐름이 본격화됐다. Space & Time 조형미술회, AG, 대구현대미술제 등 실험미술 전시들이 그 시발점이 되었으며, 전시는 당시의 실험적이었던 작업들 위주로 구성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코너가 제일 파격적이었다.사진 글 사진찍는 마케터(@instant_curation)2.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개요7. 개념적 전환: 사물과 언어 사이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8월이 되었다. 8월에는 입추와 처서가 있어서 흔히 말하는 처서 매직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그 전까지는 계속해서 더울 예정.최근 봤던 전시 중에 손에 꼽히는 훌륭한 전시였다. 시간을 내서 반드시 가보시길 추천깨진 흔적 자체를 조형 언어로 삼으면서, 작가는 ‘재구성된 파괴’라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 작품이다.photographed by 사진찍는 마케터첫 번째 코너는 <추상: 새로움과 전위>1950년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의 한국 추상미술은 전통 회화 문법과 제도권 미술에 저항하며 등장했다. 추상은 단지 미술적 실험을 넘어선 시대정신의 상징으로, 민족과 제도, 전통과 근대의 충돌 속에서 한국적 추상의 길을 모색했다. 김환기, 남관, 유영국을 비롯해 이성자, 최욱경 등의 대표작이 전시되며, 전후 세대의 전위성과 미학적 모험이 집중 조명되었다.강홍구 작가의 <서울공터, 밤섬>영업시간 : 10:00-18:00 * 수, 토 : -21:00곽인식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오브제의 물성 실험에 선도적으로 나선 작가다. 이 작품은 유리를 일부러 깨뜨리고, 그 파편을 다시 맞추는 과정을 통해 유리의 성질과 구조를 드러냈다.고영훈 작가는 1970년대 ‘돌’과 ‘그림’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하이퍼리얼리즘을 시도해 왔다. 이 작품은 문명의 상징인 책과 자연의 상징인 돌을 충돌시키며 양자의 공존 가능성을 시각화한다.왼쪽 캔버스는 병원 또는 경찰 상황묘사로 보이는 인물군, 오른쪽은 노란 스크린 앞을 향해 걷는 군중을 표현하였다. 두 화면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왼쪽 화면은 해처럼 깡마른 남자가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혹은 경찰)들에게 취조받는 상황을 보여 주고, 오른쪽 화면은 대규모 군중이 무엇에 홀린 듯 노란색 스크린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1980년대 한국의 군사 독재 정권 시절, 국가가 장려한 영화라는 대중 매체에 의해 생각을 조정당하는 대중의 모습을 보여주는 섬뜻한 작품이다.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왜 그릇을 쌓아올렸나 했는데, 우리가 소원을 빌 떄 탑을 쌓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과 일상의 흔적이 모여 삶의 정신으로 꽃 피우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뭔가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 말이지.앞의 반가사유상과 뒷면의 캔버스까지 모두 한 작품이다.강익중(1960–)은 미국 유학 당시 제약된 공간에서 3인치 크기의 작은 캔버스들을 시작으로, 이후 한글·달항아리·일상풍경 등 다양한 소재를 확장해 나갔다.심문섭 작가는 1970년대 초부터 ‘관계’와 ‘현존’이라는 개념을 물질의 표면을 통해 탐구해 왔다. 본 작품은 캔버스를 사포로 문질러 닳게 하면서 시간의 흐름이 물질에 남긴 흔적을 드러낸 실험적 회화다.1.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입장박현기 작가는 한국 비디오 아트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다. 이 작품은 실제 돌 위에 놓인 모니터가 돌의 영상 이미지를 송출하면서 현실과 비현실을 동시에 다룬다.반추상적 묵화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이용노 작가는 후기에 ‘군상’ 시리즈로 인물과 집단의 추상화를 시도했다.수백 명이 뛰노는 사람의 형상이 마치 파도처럼 겹쳐 있으며, 개인보다는 ‘무리’, ‘연대’, ‘해방’이라는 집단적 서사가 강하게 느껴진다. 멀리에서 보면 하나의 패턴처럼 보이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tㅏ람의 실루엣이 조금씩 다르게 그려진 디테일이 있다.이럴 때 더위를 피하기 좋은 방법은 미술관에 가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무료 입장을 한다. 이 사실을 생각보다 많은 분이 모르는데,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혜택이니 꼭 챙기길. 이번 포스팅은 국립현대미술관 야간 무료 입장으로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