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시장은 관망세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분양시장만큼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지 분양이 줄줄이 대기 중입니다. 강력한 대출 규제가 무색할 만큼 풍성한 물량이 예고되어 있습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에서 총 5,621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민간임대·오피스텔 포함,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진행됩니다. 이와 함께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5곳에서는 새롭게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7월 셋째 주 청약시장, 검단은 웃고 나머지는 울상이었습니다.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1순위 경쟁률 13.09대 1로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 외 단지들은 대부분 미달 수준의 저조한 결과를 기록했습니다.​특히 김포 ‘해링턴플레이스 풍무’는 3개 블록 모두 청약 실패하며, 서울 편입 기대감이 사라진 이후 침체가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이 있던 용인마저도 경쟁률 0.12대 1에 그쳤고, 아산은 450가구 모집에 단 3명 접수라는 역대급 부진을 보였습니다.​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브랜드·입지·미래가치가 뚜렷한 단지만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청약접수 단지수도권에서는?​가장 주목받는 단지는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입니다.오는 22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되며, 지하 3층지상 33층, 총 12개 동 규모로 조성됩니다.총 1,816가구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입니다.​수도권 전철 1호선 회룡역과 7호선 환승역(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합니다.특히 GTX-C노선 호재와 함께 의정부 일대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됩니다.​지방에서도 눈여겨볼 단지는?​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합니다.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총 6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244㎡ 2,070가구의 대단지입니다.​무엇보다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이 부산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센텀시티 생활권과 맞닿아 있어 입지 프리미엄도 상당합니다.모델하우스 오픈 단지오는 25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이는 ‘제기동역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엽니다.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44~59㎡ 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입니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이를 통해 CBD(광화문, 시청, 종로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도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