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경향 단독 보도...추경호, 계엄직후 홍철호-한덕수-尹 연속통화 확인秋, 계엄당일 당사·국회 수 차례 의총장소 변경...국회의장에겐 '본회의 지연' 요청조경태·김예지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당시 지도부 연락 혼선 있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전후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의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사라져 내란특검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 등과 연쇄 통화한 내역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향신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당시 108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을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은 대화방 관리자에게 삭제 권한이 있다. 특검은 조만간 관리자 A의원을 불러 대화 내역 삭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특검은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지난 5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김상욱 의원을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의 한 명이다. 아울러 전날에는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참고인 조사했다. 내란특검이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당시 당 지도부 연락에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3~4일 계엄 당시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특검 등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오후 11시 홍철호 전 정무수석과 통화했다. 이후 11시 12분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7분 이상 통화했고, 11시 25분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1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 텔레그램 내역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3일 밤 11시 3분께 긴급 의총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고, 9분께 의총 장소를 다시 국회에서 '당사'로 변경 공지했다. 또 11시 33분께 의총 장소를 '국회 예결위장'으로 변경한다고 공지경향 단독 보도...추경호, 계엄직후 홍철호-한덕수-尹 연속통화 확인秋, 계엄당일 당사·국회 수 차례 의총장소 변경...국회의장에겐 '본회의 지연' 요청조경태·김예지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당시 지도부 연락 혼선 있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전후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모인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의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사라져 내란특검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 윤 전 대통령 등과 연쇄 통화한 내역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향신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전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당시 108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을 입수해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개월치 대화 내역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대화 내역은 대화방 관리자에게 삭제 권한이 있다. 특검은 조만간 관리자 A의원을 불러 대화 내역 삭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특검은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지난 5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김상욱 의원을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국회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의 한 명이다. 아울러 전날에는 조경태·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참고인 조사했다. 내란특검이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당시 당 지도부 연락에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3~4일 계엄 당시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 중이다. 특검 등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오후 11시 홍철호 전 정무수석과 통화했다. 이후 11시 12분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7분 이상 통화했고, 11시 25분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1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