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법원등기 오늘 오후한 통의 전화가 옵니다.​"OOO 씨 되시나요?"​업무 연락이 많아서모르는 번호도 다 받고내 이름을 아는 경우도 있기에 맞다고 해버렸습니다.​그랬더니..​"네 수고하십니다. 법원 등기 관련해서 연락드렸고요,저희 쪽에서 등기 한차례 발송해 드렸는데 부재중으로 반송 처리되어가지고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뭔 법원이요?​당황했지만이상한 낌새를 느껴서그냥 "네"라고만 법원등기 답변을 하자​​"오늘 2차 발송 예정인데 내일 오전에 자택에서 수령 가능하실까요?"라는 질문이 왔습니다.​​​​​무슨 등기냐고 물어보았다.그러자​"내용은 이제 본인이 열람해 보시라고 이제 등기 발송해드린 거고요.내일 수령 좀 어려우실까요?"​라고 하길래 ​​​내일 받겠다고 몇 시에 오냐고 하니까'오전 10시 ~ 11시쯤 온다'라고 하고전화를 끊더라고요.​​제가 법원등기 고소를 해봐서 알지만..법원 등기 안 받는다고 법원에서 친절히 이렇게 전화하는 경우도 없고..​제가 고소당할 짓 한 적도 없고누구 고소한 것도 아니기에너무 쎄해서 찾아보았습니다.​​​개인정보 탈취 후 주변지인 상대로 사기행각…“수사담당자는 개인전화 이용 안 해”​역시나 법원 등기 수령 안내가010으로 시작하는 번호인 것은보이스피싱일 법원등기 확률이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찾아보니 방식이​1.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법원 등기 부재중 때문에 연락했다며내 이름을 묻고 본인 확인​2. 본인 확인 후 '법원 등기'를출근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받을 수 없는 시간을 말함(오전 9시~10시, 10시 ~11시 등)​3. 현장 수령이 어렵다고 하면피싱사이트 주소(최근 사기 법원등기 사례는 한국어로 된 주소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았음)를 직접 알려주며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건 내용 확인해 보라고 함.​​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네요..내 이름과 번호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게 소름 끼치긴 하지만..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은 건 다행입니다.​010으로 법원 등기 법원등기 부재중 연락이 갈 일도 없을뿐더러,법원 등기 못 받으면 불시, 야간 송달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본인이 받을 수 있도록 재차 송달합니다.(사기꾼 고소할 때 사기꾼이 제 등기를 여러 번 피해서 아주 잘 알아요!)​​또한 등기 못받았으면 우체국에서 언제 재방문한다고 스티커를 붙히고 가지이렇게 법원등기 전화 안해요!​그러니 법원 등기는 직접 수령한다고 하세요!!​​또 인터넷으로 사건 조회를 할 경우에도010으로 시작되는 번호가 알려주는주소로 들어가서 고소장을 절대 확인하지 마시고전화를 준 사람이 누구인지, 사건 번호가 뭔지를 확인하고 검색창 - 대한민국 법원 - 나의 사건 번호 조회방법을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더 법원등기 찾아보니 한자리만 틀린 번호가 보이스피싱 시도한 흔적도 있고,목소리 &amp수법이 비슷한 사례도영상으로 올라와있네요​​블로그 구독자분들 중에학생분들과 사회초년생 분들이 많아서절대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안 그래도 돈의 가치가 수직 하락하는 지금돈 잃으면 안 되잖아요!​​+ 다음날 오전 내용 추가 10시가 된 지금까지아무것도 법원등기 안왔습니다!​보이스피싱 확정!​​​